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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압박 재개…"합의 안 하면 그걸로 끝…관세 더 높일 것"

  • 작성일 : 2019-11-20 06:16
  • 조회수 : 12
- 中의 '비관론'과 맞물려 파장…AFP "시장 주시 중에 나온 강경 발언"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내부에서 무역합의 낙관론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측이 가장 꺼리는 ‘관세’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 들며 대중(對中) 경고성 압박을 재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를 앞두고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이 (무역합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처럼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가 미국과 우리 노동자들, 우리 위대한 기업에 좋을 경우에만 받아들일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관세를 상당한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 12일 뉴욕경제클럽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언급은 최근 중국 내부에서 나오는 무역합의 ‘비관론’과 맞물리며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전날 (18일)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회를 꺼리면서 무역합의 가능성에 대한 베이징에서의 분위기는 비관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 나아가 CNBC는 중국의 현재 전략은 미국과 대화는 하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이와 내년 11월 대선을 고려해 주시하며 국내 경기부양책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AFP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에 대해 “무역전쟁 열기를 식히는 1단계 합의에 도달하려는 두 경제 강국의 시도에 진전 조짐이 있는지 시장이 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우려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달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서명을 위한 세부협상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애초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칠레 산티아고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반(反) 정부 시위로 무산되면서 양국 간 합의는 더욱 요원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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