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서클


 

  • 저자 : 캐서린 K. 리어돈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01년 10월 30일
  • 페이지수 : 312
  • 정가 : 11,000원


책소개


조직 내 파워 게임에서 승리하는 전략과 비법 수록서. 이너 서클(inner circle)이란 소수의 핵심 권력 집단을 뜻하는 말로, 직장인이든 정치인이든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들어가기를 꿈꾸는 집단이다. 모호하고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너 서클>의 실체를 속속들이 파헤쳐 이너 서클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

저자소개


지은이 ... 캐서린 캘리 리어돈 Kathleen Kelley Reardon
철학박사이자 마샬 비즈니스 학교 경영학 교수. 도요타, 제록스, AT&T 등 주요 기업의 컨설팅을 맡고 있으며, 그가 집필한 몇 권의 경영서는 매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여 년 간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면서 만난 CEO, 임원, 그리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직에서 정치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조직의 주목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 어떤 정치 기술이 필요한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이너 서클(원제 : THE SECRET HANDSHAKE)』을 출간했다.

옮긴이 ... 장혜정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삼성그룹에서 기업 경영 혁신 및 조직 변화 관리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2000년 3월 삼성SDS 사내 벤처 (주)이비젼으로 분사 독립하여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코닝, 포항제철, 한국타이어, 대우증권 등 여러 기업의 조직 변화 관리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서평

 

김 과장의 고민
대기업 영업부에서 일하는 김 과장은 요즘 심한 불면증에 시달린다. 회사 가기가 죽기보다 싫고 겁난다. 새삼 사회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김 과장이 팀장을 맡고 나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팀원들과의 관계였다. 배려한답시고 최대한 정중하게 부탁하면 우습게 아는 것 같았다. 오히려 추궁하고 윽박질러야 조금 먹혀들어 갔다.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감정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고 논리적으로 지적해야 했지만 그것은 대단한 기술을 요했다.

또한 김 과장은 일을 하다 보면 의외로 너무나 사소한 투쟁이 많다는 걸 느낀다. 처음에는 씩씩대며 싸우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감정 싸움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적이 많아지고 회사의 중요한 정보에서 차단됨을 느꼈다.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대화하고 싶은 사람하고만 대화하고자 했던 김 과장의 방식이 거의 그를 외톨이로 만들었다.

'치사해서 너희랑 상종 안 한다.'고 생각했지만 손해보는 것은 김 과장이었다. 이래가지고는 입사 초기 꿈꾸었던 사장은 고사하고 이사라도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미리 명퇴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한다.이와 반대로 같은 입사 동기 이 과장은 김 과장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랐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권력의 핵심이 누구인지 금방 파악하여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진리를 거의 본능에 가까울 정도로 알았다. 최 이사를 술안주 삼아 헐뜯을 때가 언제였냐 싶게 돌아서면 깍듯하게 인사하는 이 과장의 정치성에 김 과장은 탄복했다. 게다가 은근히 김 과장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행동도 하는 것 같다. 김 과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동감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바로 김 과장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려는 이 과장 같은 사람의 나쁜 술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조직에서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해야 병적인 정치 현상을 제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은 파워 게임의 연속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기업이나 조직 내 파워 게임에 대한 테크닉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온갖 권모술수가 펼쳐지는 조직을 좀더 합리적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에게 불합리한 정치 형태를 알려줌으로써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적극적인 사회 생활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은 흔히 정치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을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은 결코 보통 사람은 설득의 기술을 배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설득력이 나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전술을 훈련시키는 것은 특별 교육을 받은, 윤리적으로 올바른 사람들에게만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에게 설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설득에 대한 지식이 있는 비양심적인 사람의 희생물이 될 것이다.” 하고 플라톤과 다르게 생각했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의견에 따르고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정치나 개인적인 정치에도 수천 년 전 그의 말이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치에 무지하다면 우리는 우리보다 조금 덜 무지한 사람들의 일방적인 처분에 맡겨지는 것이다. 마키아벨리즘이 세상은 지배한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 비열한 사람들에게 당하기보다 한발 앞서 그들의 술수를 꿰뚫고 바로잡는 것이 현명하고 바람직한 태도인 것이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이너 서클>, 그 게임의 법칙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너 서클(inner circle)이란 '소수의 핵심 권력 집단'을 뜻하는 말로, 직장인이든 정치인이든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들어가기를 꿈꾸는 집단이다.

그러나 이너 서클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정치 기술은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익숙지 않다. 그곳은 마치 베일에 휩싸인 집단 같아서 아무도 그곳에 들어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는다. 실질적인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성공적으로 이너 서클에 들어간 사람이 그 길을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없다. 그들은 소수이며 배타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너 서클에 들어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소수의 선택받은 자만이 이너 서클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모호하고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너 서클>의 실체를 속속들이 파헤쳐 이너 서클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더 이상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세상이다. 이너 서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성공의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파워 게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권력과 파워 게임
조직은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즉 최소로, 중간 정도로, 고도로, 병적으로 정치적인 조직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조직의 정치 스타일은 한 조직 안에 공존하기도 한다. 중간 정도 정치적인 큰 부서 안에 병적으로 정치적인 작은 부서가 있을 수 있으며, 또는 최소나 고도로 정치적인 더 큰 조직에 존재하기도 한다. 파워 게임에 관련된 정치 환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당신은 어떤 정치 스타일인가?
조직의 정치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개인도 자신에게 맞는 정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개인의 정치 스타일에는 순수주의자, 협력주의자, 호전주의자, 책략주의자가 있다. 이너 서클에 이르는 첫걸음은 조직과 개인의 정치 스타일을 파악하여 거기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다.

진정한 이너 서클 플레이어란?
진정한 이너 서클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일에 능동적이라는 점이다. 리더십이 필요하면 리더십을 키우고 부서나 조직의 성격에 맞게 스타일을 바꾸려 노력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율할 줄 안다. 또한 목표를 한번 설정하면 끝까지 밀고나가고 타이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체스 선수처럼 몇 수 앞서 생각한다.

인맥 만들기
이너 서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관계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은밀하게 인맥 쌓는 법도 알아야 한다. 상관에게 자신의 성과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정기적인 방문을 한다거나, 기브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 법칙에 따라 먼저 호의를 베푼다. 또한 이너 서클 사람은 아무에게나 명함을 주지 않는다.

은밀한 메시지 알아내기
이너 서클 사람은 직접적인 대화보다 은밀한 대화를 즐긴다. 말의 속뜻을 알려면 말과 그 밖의 행동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즉 가벼운 조소, 비웃음, 깜박이는 눈, 이상한 톤의 목소리 등에 담긴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력을 키우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파워 게임에서 승리하는 대화법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했으면 이젠 유리하게 상황을 이끄는 대화법을 터득해야 한다. 대화는 직장 생활의 기본이다. 얼마나 대화를 잘 주도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대화의 방향과 수위를 조정하고 모욕과 공격을 구분하여 대처하라. 그리고 심리적으로 압박받을 때조차 유연하게 행동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아라. 쉽게 '아니오'라고 하지 않으며, 감정이 상하더라도 드러내지 말라.

잔인한 공격 피해가기
때때로 정치가 만연한 조직에서는 파워 게임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파괴적인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가 어떻게 바람직하지 못하게 펼쳐지는지 알아야 한다. 부정적인 의미의 정치 행동에는 가면 쓴 칭찬, 공개적인 모욕, 군림하기, 고립시키기, 왼쪽으로 가는 척하다 오른쪽으로 가기 등이 있다.

지위 권력 활용하기
직위상 권력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공식적 권력이 있는지 인정하는가에 달렸다. 신분, 직업적 위상, 자주적 결정력 등이 직위상 권력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형태이다. 권력은 인간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노력하여 얻을 수 있다. 전문 능력을 키우고, 많은 정보를 가진 중요 부서에서 일하며, 직무상 가진 자율권을 최대한 활용하라. 그리고 주목받을 수 있는 업무에 자원한다.

개인 권력 강화하기
개인 권력은 성격과 카리스마 같은 행동, 헌신, 남에게 인정받는 것, 직업 의식과 관련 있다. 개인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회사나 상사에게 헌신하여 충성심을 보이며 필요하다면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사를 모방하는 것도 인상 관리의 한 방법이다. 또 자신감을 가지며 정보를 독점하거나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혼자만이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분쟁에서 승리하기
이너 서클에 도달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술은 창조성과 개혁성, 그리고 대화와 분쟁을 관리하는 능력이다. 모든 것을 다 갖추었더라도 분쟁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면 이너 서클 진입을 보장할 수 없다. 분쟁은 선택적이며, 누구를 다룰 수 있고 다룰 수 없는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깃털 쓰다듬어 주기' 전략은 상대방이 공격을 기대할 때 칭찬이나 사과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예상을 빗나간 대응은 놀라운 효력을 발휘한다.

설득의 기술
파워 게임에서 설득이란 상대방에게 그의 견해를 포기하게 하고 다른 견해를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분산되어 있던 아이디어를 종합하려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득이야말로 이너 서클로 진입하는 데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설득의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설득하려는 사람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설득 방법을 적용한다. 한 쟁점을 둘러싸고 양쪽이 다 옳다고 확신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며, 때론 우아하게 잘못을 인정하여 상대방의 허를 찌른다.

협상의 기술
이제껏 조직 내에서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이 전술이 총동원되어 능숙한 협상을 이끌지 못하면 최고의 위치에 올라갈 수 없다. 정치력을 키우고 어려운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는 협상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첫인상에 속지 말라. 한 가지 계획만 가지고 협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협상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말 외의 신호가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라. 설득과 마찬가지로 협상 또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정치력을 키워라
직장 생활의 대부분은 파워 게임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게임에서 이겨야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책에서 말하듯 파워 게임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관중석에 앉아 있든지 아니면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수가 되든지.” 이 책은 조직 내 파워 게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또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성공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지만 정작 중요한 '조직 내 파워 게임'에 대한 책은 거의 없다. 성공을 위해서 실력을 쌓는 것은 기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파워 게임에서 어떻게 밀리지 않고 살아남느냐 하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이 유일하게 그 정보를 알려준다. 이너 서클 구성원의 특징 및 차별성, 개인과 조직의 정치 스타일 판단하는 법, 그리고 이너 서클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정치 기술 등에 대해 속시원하게 파헤친다. 또한 각 장마다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목차

 

1장 권력과 파워게임 ... 24
2장 당신은 어떤 스타일인가? ... 43
3장 진정한 이너 서클 플레어이란? ... 59
4장 인맥 만들기 ... 93
5장 은밀한 메시지 알아내기 ... 121
6장 파워게임에서 승리하는 대화법 ... 148
7장 잔인한 공격 피해가기 ... 178
8장 지위 권력 활용하기 ... 200
9장 개인 권력 강화하기 ... 221
10장 분쟁에서 승리하기 ... 238
11장 설득의 기술 ... 265
12장 협상의 기술 ... 284

에필로그 : 마키아벨리즘이 지배하는 세상 ... 305
옮긴이의 말 ...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