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발행 20조..전년比 46.1%↑

- 원금비보전형, 직전분기대비 53.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발행액이 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ELS발행액이 직전분기 보다 46.1% 증가한 20조 15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예탁원은 이에 대해 “8월 한국은행의 추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ELS 등 파생결합증권이 기존 재테그 상품의 대안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분기 ELS 발행현황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1조 296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6.0%를 차지했다.

저금리 추세의 고착화로 자산을 예·적금에 묻어뒀던 개인 투자자들이 ELS시장 신규투자자로 대거 유입되면서 공모 발행금액이 직전분기 대비 45.3% 증가했다.

사모발행은 8조8578억원을 기록해 발행금액의 44%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전 ELS 발행액은 전체의 79.3%로 15조980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액보전형은 3조9601억원으로 19.6%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전형 발행은 전분기대비 53.3% 증가했고, 전액보전형 발행은 직전분기 대비 24.0% 늘었다.

예탁원은 “주식시장의 낮은 변동성 및 정체로 투자자들이 약간의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전 ELS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6.6%를 차지했고,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들의 급등락 장세가 반복되면서 종목형 ELS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형 ELS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회사별 발행금액은 우리투자증권(16.4%)이 3조30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증권(15.8%), 신한금융투자(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ELS상환액은 17조597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63.7% 증가했다. 조기상환은 직전분기 보다 늘었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직전분기 보다 줄었다. 조기상환이 14조 579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상환금액 2조 5436억원, 4749억원으로 14.5%, 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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