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ELS 발행액 사상 최고..지수 하락에 미상환액도 증가

- 예탁원, 상반기 ELS 시장 분석.."변동성 커진 증시에 인기"
- 홍콩H지수 ELS, 300% 급증.."주요지수 하락으로 조기상환은 연기"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분쟁 우려 등에 기초자산인 주요국 지수의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ELS의 미상환 발행잔액 역시 작년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ELS가 늘어났단 의미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증가해 전년동기(35조6326억원) 대비 35% 증가해 48조94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최고치다. 반면 전년말 대비 미상환 발행 잔액은 63조 8324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상환액보다 발행액이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1%를 차지해 34조249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6%로 2조2305억원에 불과했다.

지수별로는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년 하반기 대비 304.3% 증가하면서 34조2021억원이 발행됐다. 이외 유로스탁스(EURO STOXX)5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가 37조8089억원 발행돼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30.4% 증가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닛케이(NIKKEI) 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각각 23조3328억원과 13조9594억원 발행돼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67.6%, 34.3% 증가했다.

반면 코스피(KOSPI) 200 지수와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7조5625억원과 1조3382억원이 발행돼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30.3%, 91.6%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39조65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작년 하반기 대비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30조920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8.0%를 차지했다. 또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7조8495억원, 855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9.8%, 2.2%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