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LS헤지, 주가하락 영향 제한적"

- "ELS헤지물량 1000억원내외 추정"
- "1800P에서 20% 떨어져도 2000억원정도 나올 것"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증권사들이 주간연계증권(ELS) 헤지 목적으로 보유한 주식 매각이 주가 추가 하락을 키웠다는 보도에 금융감독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금감원 복합금융감독국 파생상품분석팀은 "ELS 헤지와 주가 추가하락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9일 기준 ELS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이 녹인(Knock-In) 배리어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계명 상품담당분석팀장은 "ELS를 많이 발행한 대형 증권사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녹인된 ELS의 10% 정도가 헤지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000억원이 녹인 결과 나온 주식 물량이라고 결론지었다.

금감원은 향후 주가가 9일 종가인 1801포인트에서 20% 하락할 경우 원금비보장 ELS의 13.4%(2조2000억원)가 녹인 배리어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그 때 나올 주식 물량은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최 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ELS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1000억원의 물량이 나왔고 5개 종목이 녹인됐는데 한 종목당 200억원씩 친다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08년에 대부분의 ELS가 박살이 난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그만큼 과거보다 ELS상품구조가 좋아졌고 아무 종목이나 무작위로 발행하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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