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 온라인시대..적금에서 펀드, ELS까지

- 스마트폰으로 추천번호 주고받아 우대금리
- 펀드·ELS 등 상대적으로 수수료 저렴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스마트적금 추천번호 하나 주세요" "여기 추천번호 드립니다. 서로서로 추천해서 금리 더 받자고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다. 서로를 추천하고 금리를 더 받는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온라인을 통한 재테크 상품 가입이 늘고 있다. 예금이나 적금의 경우 금리를 더 받을 수 있고,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보수가 저렴하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시된 스마트폰 예·적금이 5만1300좌(21일 기준), 금액으로는 3785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존 가입자에게서 추천번호를 받아 가입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면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구조를 갖고 있다.

출시 후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3700억원 넘는 자금이 모였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났다. 다른 사람을 3번 추천하면 0.3%의 추가 금리가 적용된다.

아이콘을 20번 적립하면 금리가 0.2% 추가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담배, 택시, 커피 등의 아이콘을 누르면 일정금액이 계좌로 자동으로 이체되며 금리를 더 주는 방식이다. 즉 담배를 피거나 택시를 타는 대신 그 돈을 저금한다는 개념이다.

펀드의 경우,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아진다. 계좌만 개설돼 있다면 온라인상에서 위험 및 투자성향을 분석한 뒤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시 펀드 클래스는 C-E형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KB자산운용의 `밸류포커스펀드`를 살펴보면 온라인형인 C-E클래스는 선취수수료가 없고 총보수는 1.922%이다. 판매보수 1.162%와 운용보수 0.715%, 기타보수 0.045%를 합한 수수료다.

같은 펀드를 은행이나 증권사를 직접 찾아 가입한다면 세 가지 형태로 나눠 가입할 수 있다. 1%의 선취수수료를 떼는 A형은 대신 총보수가 1.41%로 낮다. 판매보수 0.65%와 운용보수 0.715%, 기타보수 0.045%로 구성돼 있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는 총보수 2.26%(판매보수 1.50%, 운용보수0.715%, 기타보수 0.045%)이다. 두 클래스 모두 온라인 가입보다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더라도 필요하면 인터넷 채팅창을 통해 바로바로 상담원을 만날 수 있어 큰 불편함이 없다.

온라인전용 ELS도 일반 상품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일반ELS의 수수료는 0.12~0.2% 수준인 반면 온라인전용ELS는 0.02% 수준이다.

삼성증권도 비슷하다. 지점 청약 상품은 0.105~0.2%, 온라인 전용상품은 0.09~0.1%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온라인상품의 최대 수익률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판매한 ELS 6329회는 코스피200과 SK를 기초자산으로 4개월마다 조기상환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준일마다 가입시 주가보다 모두 높을 경우 첫 회 상환에는 연 20.01%, 첫회 이후 상환시 14.67%의 수익을 지급한다. 지점 청약 상품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내걸고 있다.

한 펀드 판매사 관계자는 "20~30대 여성들의 경우 방문해서 이것저것 상품에 대해 자세히 묻고 가입은 하지 않고 돌아선다"면서 "대부분 정보만 수집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재테크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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