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관심간다면 ELF가 낫다?

- 운용사가 ELS 발행가 낮춰 유리
- 공모ELF, 4개 담아 분산효과
- 운용사 필터링 거쳐 안정성 높아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올들어 주가연계증권(ELS)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펀드(ELF)에도 관심을 가져보라는 조언들이 나오고 있다.

기초자산을 직접 선택하는 ELS보다 이들을 묶어놓은 ELF가 낫다는 설명이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코스피200이나 홍콩 항셍지수 또는 개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정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금을 주는 파생상품이다. ELF는 ELS를 자산운용사에서 펀드 형식으로 한 번 더 포장한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직접 ELS를 골라 투자하는 것보다 ELF가 더 낫다고 설명한다.

가장 큰 이점은 발행가격이 더 낮은 ELS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산운용사가 ELF를 설정할 경우 기관의 입장에서 발행증권사와의 협상을 통해 적정한 발행가격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ELS의 경우 구조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이 이미 발행가격에 녹아있다고 봐야 한다. 즉 전체 상품에서 얼마가 수익이고 어느 정도가 비용인지 투자자 입장에서는 계산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ELS의 발행가격이 적정한지의 여부를 따질 수가 없다.

이와 달리 ELF는 운용사가 비용과 수익을 다 계산해서 발행가격을 협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ELS를 펀드에 담을 수 있다.

또 분산투자효과도 낼 수 있다. 공모 ELF의 경우 기초자산과 구조가 같고 발행사가 다른 4개의 ELS를 25%씩 담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운용사에서 평가를 한 번 더 거친 기초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된 ELS를 담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이런 이유로 기초자산이 ELS만큼 다양하지 않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박수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팀장은 "ELF는 운용사가 유리한 가격을 골라넣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마케팅 차장도 "펀드로 한 번 더 포장돼 수수료가 더 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운용사들이 발행가를 충분히 낮춰 오히려 더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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