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업계 최초 DLS 1000호 발행

- 2005년 6월 대우증권 최초 DLS 발행
- 다양한 기초자산 활용·분산투자 '긍정적'
- 올 하반기 경기침체로 신용 DLS 발행 확대 전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05년 첫 파생결합증권(DLS, Derivative Linked Securities)이 발행된 지 7년 만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1000호 발행을 달성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DLS 1000호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DLS가 1000호를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다.

DLS는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과 상품구조는 비슷하나 기초자산의 범위가 금리, 환율, 원자재, 신용 등으로 확장된 것이다.

지난 2005년 6월22일 대우증권이 DLS 1호를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하지만 청약 결과는 부진했다. 당시 달러-원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DLS를 총 20억원 규모로 모집했지만 청약은 2억원에 그쳤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DLS 시장이 초기에 성장하지 못한 것은 농산물이나 원유 등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실물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행초기 투자자에게 외면당했던 DLS가 시장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전이다. 무엇보다 주식시장과 상관계수가 낮다는 점이 부각됐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유동성은 금, 원자재 등과 같은 실질금리가 큰 자산으로 움직였다. 더욱이 금과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선호됐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위험 분산 측면에서 적절했다.

또한 2010년 상반기 저금리 기조 아래 단기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대안투자로 금리를 연계로 하는 DLS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다양한 기초자산의 활용을 통해 각 기초자산의 특성에 맞게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과 은의 경우 화폐가치가 있기 때문에 ELS와 비슷한 구조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ELS 수익률이 7~8% 가량에 불과했던 반면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10~12%의 수익률을 내고 조기상환됐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DLS 발행 규모는 12조24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지난해 하반기 대비 77% 성장했다. 발행건수도 1357건에 달한다. 2011년 전체 발행건수(1720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경기 불황 지속이 예상되면서 신용 DLS의 발행이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신용위험은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경기위축이 최고조에 나타날 때 많이 발생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용 DLS의 기초자산이 일반 기업에서 공기업, 국가, 대기업, 타국 국채 등 다방면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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