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장중 하한가..거래소 조사착수, ELS 조작설도 염두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시가총액 14조원 규모의 KB금융(105560)이 10일 장중 하한가를 찍으면서 금융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일단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에서 직접 주문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단순한 주문 실수 가능성 외에 ELS 조작설도 제기되고 있어 정밀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10일 오전 9시10분경 KB금융은 CLSA창구를 통한 갑작스러운 매도 주문에 주가가 밀려 전일 대비 14.91% 하락한 3만1100원을 기록했다. 10시33분 현재는 0.68% 오른 3만6750원을 기록하며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010520)도 이날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갑작스러운 매수 주문이 밀려들며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한 것. 이 시각 현재 현대하이스코는 전일 대비 2.80% 오른 4만5950원에 머물고 있다.

이를 두고 외국계의 주문 실수로 인한 해프닝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선 ELS 낙인(Knock-in) 발생을 위해 가격조작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CLSA 창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가 주문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주문 실수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직접주문전용선(DMA, Direct Market Access)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ELS 조작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역시 KB금융과 현대하이스코의 주가 급변과 관련해 단순 주문실수인지 아니면 조작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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