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장중 하한가로 일부 ELS투자자 손실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 10일 KB금융이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면서 일부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전 발생한 KB금융의 갑작스러운 주가 급락으로 인해 KB금융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3종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ELS 상품의 총 발행 규모는 38억원 수준이다.

피해가 예상되는 투자자의 수는 116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만기에 손실이 확정될 경우 대량매도 주문으로 주가를 급락시킨 미국계 자산운용사와 주문창구인 CLSA증권은 투자자들과의 책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일 오전 9시10분경 시가총액 14조원 규모의 KB금융은 CLSA창구에서 대량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하한가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주문실수설, ELS 조작설 등이 즉각 나돌았다. 금융당국 역시 원인 규명에 나섰다.

그 결과 이날 KB금융 주가가 장중 3만1100원으로 떨어져 원금손실 발생(녹인, knock in) 가능성이 생긴 ELS는 KDB대우증권의 공모 ELS 5005호와 한화투자증권 사모 ELS 555호, 우리투자증권 사모 ELS 435호 등 총 3종이다.

KB금융 주가가 내년 2월 만기 시 4만6000~4만7000원 이상 올라가지 않으면 이들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는 판매시점 주가 대비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을 떠안게 됐다.

금융당국은 KB금융 주가 급락의 원인에 대해 단순 주문실수와 ELS 수익률 조작 가능성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 만약 ELS 수익률 조작으로 드러난다면 투자자와 미국계 자산운용사 등 사이의 소송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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