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8월엔 가을 상승장 준비" (Edaily)

투신사들은 8월 주식시장에 대해 바닥다지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을의 상승장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시장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투신사들은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에 이견이 없다. 투신사들의 공통된 전략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것. 시장에 대한 견해가 바뀌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이미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현상황에서 현금화하는 것은 메리트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선 8월 주식시장에 대해 투신사들은 더이상 나빠질게 없다는 진단이다. 한투운용 이종원 주식운용부장은 "경제지표는 최저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더 이상 드러날 악재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최근 환율이 우려했던 것 만큼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있는 등 소비측면도 나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도 모템텀을 찾는 등 분위기가 바뀌고 있으며 주식에서 이익을 볼수도 있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투운용의 서정호 주식운용1팀 부장은 "미국 증시의 최근 상승이 기술적인 반등으로 끝날지 상승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 이견이 분분 하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전저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순간적으로 680선 하회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지만 700선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투신사들은 주식편입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주식형의 경우 80%이상을 주식으로 채워놓은 상태. 운신의 폭이 적었기 때문에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외국인의 매매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신사들은 주가가 반등한다 해도 현금화할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종원 부장은 "750~ 800에서는 크게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투운용의 백승삼 주식운용본부 부본부장도 "관망을하고 있으며 변화없이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오히려 상승장을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서정호 부장은 "8월에는 바닥다지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가을장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즉 큰 변화없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수준에 그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은 향후 주도주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투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낙폭과대주. 백승삼 부본부장은 "상승장에 대비하기 위해 낙폭과대 우량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원 부장은 "이익이 많이 나면서도 많이 빠졌던 종목, 중기적인 경기흐름에도 버텨낼수 있는 종목, 우리경제의 대표종목들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즉 자동차 전기전자 은행 등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종목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호 부장은 "시장이 상승한다면 내수관련주 보다는 수출관련주나 IT쪽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선호 종목들의 경우 매수세가 연속성을 띠기는 힘들어 보인다. 보유 물량이 많고 신규자금의 유입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