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슬럼프 탈출"..수익률 오름세 (Edaily)

주식형 펀드가 주가반등을 계기로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다. 반면 그동안 급증세를 보였던 MMF로의 자금유입이 현저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펀드평가전문사 제로인은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19일 기준), 일반 성장형 펀드가 최근 1주일(8월12일 ~ 19일)간 3.91%의 수익을 내는 등 수익률이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성장형 펀드와 함께 약세장에서 부진했던 인덱스펀드 역시 4.46%를 기록, 주식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은 "그동안의 증시 침체에 따라 시장흐름에 민감한 성장형과 인덱스펀드를 비롯해 올해초 이후 설정된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들이 원금손실을 입었으나 최근 주가 반등에 힘입어 수익률 만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자산의 70% 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펀드도 같은 기간동안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안정형펀드 역시 1.03%의 수익을 내는 등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가 약세에서 벗어났다. 제로인이 성장형펀드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26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투신과 자산운용이 지난 1주일간 각각 4.69%, 4.63%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삼성투신운용이 4.57%의 수익을 그 뒤를 이었다. 제로인은 "삼성의 경우 운용규모가 큰 일부 펀드의 부진으로 종합주가지수가 6.89% 하락했던 최근 1개월 동안 마이너스 8.33%의 손실률을 기록하는 등 지수대비 초과손실을 입기도 했으나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MMF의 경우 14일 기준 총 설정액이 45조4696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한 주(8월8일 ~ 8월14일)간 1763억원이 늘어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 무려 1조352억원이 순증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금유입이 급증한 것과 비교할 때 자금유입 속도가 현저히 둔화된 모습이다. <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