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높이기 진행중"-강신우 굿모닝투신운용 전무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의 기조변화는 사후(事後)적으로 확인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직은 좋든 나쁘든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 시점입니다. 다만 반도체와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한 저점 높이기식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8일 종합주가지수가 678포인트까지 오르며 전고점(10월18일 674p)을 돌파한데다 20일선마저 한달여만에 상승추이로 돌아섬에 따라 최근의 기술적 반등 이상의 본격적인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는 것과 관련, 강신우 굿모닝투신운용 전무<사진>는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반등국면이 지난 6월과 8월 반등과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반등폭만 놓고 보면 100포인트 내외로 외형적으론 비슷하나 이번에는 1차 반등후 650선까지 조정을 받은뒤 2차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또한 "6월과 8월 반등 때와 마찬가지로 펀더멘탈의 불투명성이 여전하고 IT(정보기술)부문에서 특별히 좋은 뉴스가 없지만 이전과 달리 반도체 DDR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 IT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보여준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강 전무는 특히 "그동안 7개월간의 장기침체를 겪으며 투자자들이 약세장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데, 오히려 역설적으로 보면 이같은 점이 추가 반등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부연하면 최근 반등국면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반신반의하며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장기간의 증시침체로 투자자들의 주식보유비중이 워낙 낮아져 추가적인 반등세가 강화될 경우엔 투자자들이 추격매수에 달라붙을 여지도 그 만큼 커져있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그는 다만 "이번 2차 반등시도가 본격적인 상승랠리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라크 전쟁 문제나 펀더멘탈 요인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아니고 수급상으로도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산이동이 일부 엿보였지만 아직은 추세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지금처럼 570선까지 밀린뒤 630선과 680선을 차례로 넘어서려는 과정에선 750선 또는 800선 등 다양한 전망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들 전망이 실제 확인될 때까지는 향후 지수전망을 너무 예단할 필요도 없다"는 게 강 전무의 생각이다. 실제 지난해 911테러 이후 10월부터 6개월간 전개된 랠리에서도 상당기간이 지난 뒤에나 강세장으로 진입했음을 확신할 수 있었듯이 이번에도 본격적인 상승랠리로 접어들었는지 여부는 11월 중순까지는 살펴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강 전무는 "아직은 대세상승이 아닌 듯 싶지만 기술적지표나 반도체 상황이 이전보다 좋은 것도 사실인 만큼 이번 반등이후 600선 초반으로 급락의 과정을 걷기보다는 점차 저점을 높여가는 지수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결국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의 주가흐름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반도체와 증권 등 여타 업종에 비해 먼저 급락했던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주가복원력도 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강신우 전무 약력 ▲서울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수료) ▲한국투자신탁 주식형 펀드매니저 ▲동방페레그린 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 ▲현대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수석 펀드매니저(총 54개, 1.5조원 규모 Fund 운용) ▲Templeton 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역임 ▲굿모닝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現 굿모닝투자신탁운용 전무 yh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