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뮤추얼펀드사 상대 소송 증가 (이데일리)

지난 해 미국 뮤추얼펀드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이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간데다 엔론 등의회계 스캔들로 인해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2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민간조사기관인 ICI뮤추얼의 집계를 인용, 지난해 미국 뮤추얼펀드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이 21건으로 1998년 16건보다3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제기한 소송은 이번 집계에서제외돼 있어 엔론의 파산 등으로 손실을 입은 개인들의 소송을 포함하면전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은 주로 펀드의 운용 실적이나 수수료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나탈리 셜리 ICI뮤추얼 사장은 "예전같으면 기각됐을 성격의 소송도요즈음은 도마 위에 올려지고 있다"며 "약세장 뿐만 아니라사반느옥슬레이 법안 도입 등으로 엄격해진 규제가 소송 건수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뮤추얼펀드사를 조사 중에 있으며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 대형 뮤추얼펀드사들도 기술 펀드 관련 소송에휘말리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