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부실투신 처리문제 남았다" (edaily)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금융시장의 안정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제는 투신사 1~2개의 부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이용섭 국세청장을 비롯해 전국 세무관서장을 청와대로 초청, 특강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시장의 위기였다는 카드채와 SK글로벌 문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카드채, SK글로벌 처리과정) 잘했다, 못했다 시비가 있었고 질타도 있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부실한 투신사가 어느 곳인지, 또 구체적인 시기와 부실 처리방안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노 대통령은 "결단력 있게 위기관리를 해 나가겠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매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반드시 경제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 대통령이 투신업계의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금융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관료와 참모들로부터 투신업계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보고를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진석기자/jsk6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