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채권단, 채무재조정 동의(edaily)

SK글로벌 채권단이 SK글로벌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찬성했다. 채권단은 SK텔레콤으로부터 향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조각서를 받아, SK글로벌의 EBITDA 목표달성을 확약받기로 했다. 또 6개은행이 담보로 잡은 최태원 회장의 지분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과정을 거쳐 SK글로벌의 경영정상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SK글로벌(01740) 채권단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호안건인‘채권재조정의 건’에 대해 무담보채권자는 84.03%, 담보채권자는 80.17%으로 찬성, 가결했다. 채무재조정 안에는 출자전환 및 캐시바이아웃, 출자전환 및 의마전환부사채(CB) 인수시기, 처분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채권단은 2호 기타 안건도 81.21% 찬성으로 가결했다. 채권단이 신청한 캐시바이아웃 규모는 23개 기관에 거쳐 1조257억원으로 이를 통해 SK글로벌은 7180억원의 자본확충이 가능하다. 채권단은 적정차입금 규모와 이 기업의 자본잠식규모 등을 감안해 출자전환을 실시하며 규모는 향후 투신권의 캐시바이아웃 추가 신청과 해외채권단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외채권 9200억원이 38%의 매입률로 모두 캐시바이아웃된다고 가정할 때 2조4000억원 가량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경우 출자전환비율은 42% 수준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SK글로벌의 EBITDA 목표달성을 위해 SK텔레콤으로부터는 "정상적 영업활동을 지속한다"는 내용의 협조각서를 받을 것"이라며 "SK텔레콤에게 이 이상의 확약서를 받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위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SK글로벌의 EBITDA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채권단과 SK글로벌, SK(03600)(주)간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 정도 수준에서 채권기관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은 "SK(주)가 대표로 EBITDA 목표이행에 대해 확약을 할 것"이라며 "현재 SK(주)와 SK텔레콤(17670)간에도 협의가 진행중이며 SK(주) 이사회가 결의한 사항이 SK텔레콤의 확약서 제출조건으로 인해 무효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SK글로벌의 EBITDA목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1500억원 한도의 추가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SK(주) 이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추가 출자전환이 필요할 경우 다시 결의할 것"이라며 "이에대해 채권단측에 확실한 약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최태원 회장 담보지분과 관련 "6개 은행이 담보로 잡은 이후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추후 6개 은행간 동의절차를 거쳐 SK글로벌에 투입,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향후 일주일내 운영위를 개최, 투신권에 한해 캐시바이아웃 신청금액을 추가로 받을 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는 투신사들의 경우 채권 대부분이 자기계정으로 산정돼 있지 않아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