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관화 장세 가능성 높다"-한투 (이데일리)

한투증권은 30일 과거 대세상승기의 투자자별매매패턴을 보면 대세상승 후반기에 기관들이 본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다며하반기에는 국내기관들이 주요 매수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한투증권은 과거 98년~99년과 2001년~2002년 대세상승기의 투자주체별매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상승전반기에는 과매도국면을 이용해외국인이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지만 대세상승 후반기에는 국내기관이본격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들은 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3월이후 현재까지4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과거 대세상승기와 비슷한 매매양상을 보이고있으며 매수규모에 있어 이미 과거의 누적순매수 규모를 상회한 상태라며앞으로 국내기관이 주요 매수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투증권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경기회복 기대 및 기업실적 개선가시화,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유동성 증대, 기관의 매수여력 증대로수급개선 기대 등을 들었다. 한투증권은 우선 KOSPI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기선행지수가상승세로 전환됐고 SK글로벌, 카드채문제, 북핵문제 등 경기에 비우호적인요인들이 현저하게 약화되면서 하반기 경기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실적도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한 후 3분기이후 회복세를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이어질 경우기관들의 주식투자 메리트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저금리정책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금리인하로인한 통화량의 증가로 시중 유동성보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기관들의 자금운용에 있어 주식비중 확대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기관들의 매수여력 확대와 관련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로채권가격이 거의 임계치에 이르러 채권펀드의 가입이 둔화되고 만기도래채권펀드의 주식형펀드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설정된 ELS펀드들이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 ELS에 대한수요증가로 향후 ELS설정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연기금 투자풀에 주식형 펀드가 도입됐고 운용규모와 확대과정과함께 금리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한 채권중심 자산운용의 한계에 직면하고있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과거의 경우 기관들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 포스코등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집중매수했으며 이후 현대중공업, LG화학,LG투자증권 등 중가권 우량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차별적인 비중확대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회복과 더불어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집중됐으며 종목별 매매강도가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관화 장세가 부각될 경우 기관의 주요매수 종목군은 경기회복에민감한 대형 우량주와 중소형 가치우량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며코스닥시장의 경우 IT관련 성장테마주와 인터넷 관련주 들이 주도주로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기자 (suki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