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시세조종자 검찰고발- 금감원(E-daily 4.27)

지난해 8월중 폭등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일반투자자들을 울렸던 우선주 이상행진의 뒤에는 주식을 대량매집한 일부세력의 대규모 시세조종이 작용했던 드러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주식불공정 조사에 대한 심의를 벌여 대구백화점 등 6개 종목의 시세조종에 관여한 일반투자자 신모씨(29.무직)를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조사를 담당한 금융감독원 조사3국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7월5일부터 9월10일까지 대구백화점 우선주 등 6개 종목 12만2090주를 매매하면서 매매차익을 얻기위해 총 283차례에 걸쳐 시세조종을 해 3억원의 매매차익을 올렸다. 이로 인해 대구백화점 우선주의 경우 7월5일부터 8월6일까지 불과 한달사이에 최저 7600원이던 주가가 최고 9만1100원까지 폭등,1099%의 상승율을 보였다. 시세조종에 관련된 종목은 대구백화점 우선주, 동양강철 2우선주B, 동양철관 우선주, 한신공영 우선주, 남선알미늄 우선주, 경동산업 보통주 등이다. 이수열 금감원 검사3국장은 “신씨가 우선주의 상장주식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일단 주식을 대량 매집해 매매의 주도권을 쥔뒤 허수주문을 내 주가상승을 유도하고 이후 팔아치우는 단계별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신씨는 한종목의 시세조종이 끝나면 다른 종목으로 옮겨 순차적으로 시세조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신씨가 시세조종에 관여한 종목의 주가상승율은 동양강철이 8월6~20일간 361%,동양철관이 8월9~20일간 299%,한신공영이 8월18~9월10일간 75%,남선알미늄이 8월23~9월6일간 281%,경동산업이 8월25~9월7일간 119% 등이었다. 이국장은 “신씨외에 추가로 시세조종을 한 사람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우선주 이상급등은 지난해 8월에 많았고 신씨가 시세조종에 관여하기전까지는 상한가가 많지 않았는데 신씨가 관여한후에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상한가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씨가 또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13일까지 총 발행주식의 19.05%에 달하는 경동산업 보통주를 매수매도하는 과정에서 소유주식 보고의무와 대량주식 보고의무를 각각 2차례 위반했다고 밝혔다. edaily 조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