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금 다각적 지원방안 강구(e-daily 6.8)

정부가 한국종금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엄낙용 재정경제부 차관은 8일 "한국종금이 나라종금에 묶인 1900억원의 자금을 해소하는 방안을 현재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예보가 한국종금의 후순위채 매입을 해 주는 방안은 검토중인 안 가운데 하나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후순위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지원 방안에 하나은행측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데 대해 부인하지 않으며 "각 방안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현재 다른 방법이 있는지를 면밀히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종금에 대해 나라종금에 묶인 자금을 대지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엄 차관은 그러나 "정부와 하나은행이 힘을 합해 한국종금으로 인한 시장불안을 막겠다는 원칙은 확고하다"고 말하고 "최대한 빨리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내 놓으면 하나은행도 주주로서 보완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오전 엄차관과 긴급협의를 가진 뒤 기자와 만나 "나라종금에 묶여 있는 자금에 대해 `근본적인`해결책이 없다면 하나은행으로서도 한계가 있다"고 말해 정부의 유동성 지원방식 해결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