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세종하이테크 펀드내 손실 해명 고심(edaily 7.5)

펀드매니저들이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에 참여한 투신사들은 해당 주식을 편입한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해당 주식을 2월부터 4월사이에 수십억원 규모씩 주식을 매입했다가 처분하거나 펀드에 편입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1~3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D투신 관계자는 "해당 펀드매니저가 4월에 총 5만5000주 50억원 가량을 매입했으며 1억5000만원 정도의 처분손 및 평가손을 입었다"고 말했다. K투신 관계자도 "2월부터 2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가 4월초까지 처분하면서 1억4000만원 가량을 손해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해당주식 매입으로 일부 손실을 보면서 이에 대해 해당펀드의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투신사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해당 펀드매니저의 도덕적인 문제가 투신사의 운용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대 해석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당시 펀드에 편입한 규모가 자본금에 비해 월등히 많거나 운용계획서와 달랐다면 일찍 발견하고 해결했을텐데 형식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신사 운용부장도 "주식을 매매한 당시 코스닥지수는 18.8% 하락했지만 해당 주식은 6.8%정도가 떨어졌다"며 "돈을 받고 주가조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다른 종목의 하락율보다 크지 않아 당시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손해를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같이 컴플라이언스 등 각종 규제와 감시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해가며 주가조작에 가담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나면서 운용역들의 도덕성을 강화하기 위한 투신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