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종합)-7월중 금리 안올린다(edaily 7.6)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중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오는 8월1일 시행되는 한국은행 유동성조절대출의 이율은 연 4.5%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금융시장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중견대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신용경색 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며 "콜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현재의 금융시장 여건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약 한달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가장 큰 변수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심리와 노사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그러나 “유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이미 2배이상 올라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단기적으로 노사불안 요인을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동성조절대출 이율을 현재의 콜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은 4.5%로 결정한 배경과 관련, 전 총재는 “금융시장불안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또 “금융기관들이 콜금리보다 싼 유동성조절대출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몰려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조절대출을 받으면 금리면에서 혜택이 있겠지만 신용도 측면에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을 반복해서 받게 되면 패널티를 부과할 수 밖에 없다”며 “유동성조절대출 신청 기관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심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유동성조절대출의 한도는 2조원으로 예정돼 있지만 3개월마다 리볼빙하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는 8조원 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