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협상타결, 한빛 조흥은행 반응(edaily 7.12)

이번 파업을 주도하다시피 한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라면서도 금융지주회사제의 강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정부주도 구조조정에 대해 일말의 불안감을 떨치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협상타결과 파업방침 철회에 따라 파견직원들의 복귀를 지시하는 등 발빠르게 정상영업 준비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합의내용중에서 고용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고 금융지주회사제도도 도입키로 합의했지만 이를 언제부터 적용하게 되는지 시기문제도 별다른 내용이 없어 다소간의 불안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노조원들은 연세대에 계속 남아있다”면서 “노조지도부로부터 상세한 상황설명을 듣고 귀가해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업을 거치며 거래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그동안 정부가 소리없이 행해온 관치금융의 실체를 알리고 시정을 받아낸 것은 앞으로 자율적인 은행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노정간의 합의사항이 은행과 은행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까지 판단하기는 어렵고 노정간의 합의가 만족할만한 수준인지말할 단계도 아닌 것 같다”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어쨋든 협상타결후 행내 방송 등을 통해 타결소식을 알리고 지점에 파견나간 직원들에게는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내일 정상출근토록 지시했다”면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오전중에 행장이 직원들에게 파업기간 동안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노사간의 앙금도 떨쳐 경영정상화에 힘쓰자는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며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내용을 게재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