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CBO 투기채권비중 30~40%로 지도(edaily)

금감원은 앞으로 프라이머리 CBO발행시 투기등급채권 비중을 30~40%로 맞추도록 지도하기로 하고 투기등급채권 비중이 낮은 프라이머리 CBO는 채권형펀드가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프라이머리 CBO가 자체 신용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만큼 투기등급채권 비중이 낮을 경우 프라이머리 CBO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기업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조성된 채권형펀드가 이를 매입할 이유도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투기등급채권 비중이 낮은 현대증권의 프라이머리 CBO는 채권형펀드가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전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오는 30일 발행된다. 금감원 기업공시국 관계자는 "당초 현대증권이 18일 발행키로 한 5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가 오는 30일로 연기됐다"면서 "현대증권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CBO의 경우 투기등급채권비중이 16%정도에 그쳐 프라이머리 CBO를 채권형펀드가 인수하지 않고 시장에서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라이머리 CBO가 원래 자체신용으로는 회사채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도입된 만큼 앞으로 발행되는 프라이머리 CBO도 담보가 되는 회사채중 30~40%정도가 투기등급채권이 되도록 지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형 펀드의 경우 기업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펀드의 절반가량을 프라이머리 CBO로 채우도록 했지만 투기등급채권 비중이 지도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프라이머리 CBO까지 굳이 매입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의 프라이머리 CBO발행이 이달말로 연기됨에 따라 현대증권 이후 프라이머리 CBO발행을 계획하고 있던 증권사들의 발행일정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8월말 5000억~1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려던 한국투신의 경우 현대증권의 프라이머리 CBO발행이 같은 시기에 집중됨에 따라 물량소화 등을 감안해 발행시기를 9월 중순쯤으로 늦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라이머리 CBO발행일정에 따라 추석전까지 조성될 예정이던 채권형펀드 10조원의 조성시기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