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소폭 상승, 기간조정 필요성 확산(edaily)

10일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입찰이후 기간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국무회의에서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의결하자 예보채 발행에 대한 우려가 새삼스럽게 부각됐으나 채권수익률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고 국채선물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입찰이 끝난 3년물 국고채가 11일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기간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채권수익률은 현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국고채 3년물 2000-12호는 전날 입찰로 2000-10호를 제치고 발행규모가 가장 큰 상품으로 부상했다. 개장초 2000-12호는 전날 낙찰 수익률인 7.84%에 거래됐으나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매물이 나오면서 7.86%까지 호가수준이 올라갔다. 장내시장에서는 30억원어치가 7.86%에 거래되기도 했다. 2000-10호는 전날보다 1~2bp 오른 7.86~7.87%에 거래됐다. 국고채 5년물 2000-13호역시 1~2bp 오른 8.26~8.27%에 호가됐다. 통안채 경과물은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한국은행이 1년물 통안채 7000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키로 하면서 시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통안채 입찰 예정물량을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으나 7.18%에 7000억원 전량이 소화됐다. 국고채 2000-12호도 7.85%에서 균형을 이룬채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한통채 1년물 800억원이 유통수익률 기준으로 7.38%에 발행됐고 가스공사채 2년물 700억원과 3년물 800억원은 각각 7.93%, 8.22%(표면)에 발행됐다. ◇오후 오후들어서도 채권수익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국무회의에서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채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현물 채권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국고채 2000-12호가 7.86%선으로 올라갔으나 수익률이 추가로 오르지는 않았다. 국고채 5년물 2000-13호는 오전보다 1bp 올라 8.28%에 거래됐다. 통안채 단기물을 중심으로한 거래는 오후에도 지속됐고 2년물 통안채 9월 발행물은 전날보다 4bp 오른 7.6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오후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12월물 선물은 오전까지만 해도 98.96포인트대에서 0.01포인트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물가격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들어 예보채가 연내에 10조원이상 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1만1600계약까지 늘어났던 미결제약정도 급감했다. 결국 12월물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98.84포인트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6977계약이며 미결제약정은 1만1101계약으로 전날보다 146계약 늘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오른 7.86%, 2년물 통안채는 3bp 오른 7.67%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전날과 같은 8.74%, BBB-등급은 8bp 오른 11.47%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