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계, 퇴직자산의 주식형펀드 투자 큰 인기(edaily)

미국 가계의 약 50%(5000만명)는 적어도 한 개이상의 뮤추얼펀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주식형 펀드는 미국가계의 1/3이상이 지분을 보유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뮤추얼펀드에 대한 미국가계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퇴직계좌제도가 주 요인으로 이는 정부가 최근 증시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을 추진중인 기업연금과 유사한 형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 조사연구국이 미 연준이사회의 조사통계월보를 참고로 작성한 "미국의 뮤추얼펀드 현황과 주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뮤추얼펀드의 총자산은 2000년 8월말 현재 7.5조달러로 90년이후 7배 증가했다. 이중 주식형펀드는 4.5조달러로 전체 뮤추얼펀드의 60%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90년과 비교할 때 20배나 증가했다. 소유자별로는 전체 뮤추얼펀드 자산의 81%를 가계가 보유하고 있으며 2000년6월 현재 미국가계의 약 50%는 한개 이상의 뮤추얼펀드, 1/3이상은 주식형펀드의 지분을 보유할 정도로 가계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가계의 뮤추얼펀드, 특히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퇴직계좌제도가 주 요인"이라면서 "98년 모든 가계의 49%가 퇴직계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89년의 3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퇴직계좌(IRA)의 증가와 확정갹출형 연금제도가 확산되고 자산운용에 대한 가입자의 선택권이 보장됨으로써 주식형펀드로 운용되는 퇴직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확정갹출형연금에는 401(k)등이 포함되며 401(k)란 미국 세입법 401조k항의 적격요건을 만족하는 종업원갹출형 기업연금이다. 정부가 증시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을 추진중인 기업연금제도도 이를 모델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총퇴직자산은 99년말 현재 13조 달러로 지난 10년간 3배가 증가했으며 뮤추얼펀드는 99년말 현재 퇴직자산의 1/5을 관리할 정도로 퇴직자산 성장에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퇴직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펀드 지분보유자들은 적극적인 거래를 통해 이를 세금회피 수단을 활용하기 보다는 장기투자에 집중, 안정적인 투자재원으로 운용돼 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