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트리플 약세.."주가 ↓ 금리·환율 ↑" (edaily)

22일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있다. 든든해보였던 저금리기조가 흔들리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주가와 환율을 통해 분출되고있다. 이날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키는 쪽은 채권시장이다. 국채선물은 지난 19일 106.40포인트에서 22일 한때 103.58포인트까지 폭락했다. 10시13분 현재 국채선물은 104.01포인트에 머물고있다. 한때 4%대로 급락했던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한국은행 총재의 "과열" 발언이후 급등세로 돌변, 22일 5.7%대로 치솟고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 IMF 서울사무소장의 "금리인하 불필요"발언이 더해지면서 채권시장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들고있다. 채권시장의 한 중개인은 "사자 호가를 잡아오면 무조건 그 호가에 물건을 팔겠다는 딜러도 있다"고 전했을 정도다. 국고5년 2001-2호는 전날보다 40bp(0.40%포인트) 오른 6.50%에 거래됐고 2001-1호는 11bp 오른 5.77%에 거래됐다.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0시8분 현재 전날보다 14포인트이상 떨어진 580선에 걸쳐있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가까이 급락한 81포인트대에 머물고있다. 전날밤 미국의 나스닥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이던 23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나스닥지수가 2년래 최저수준까지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있다. "저금리체제가 뿌리를 내리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던 희망적인 분석은 금리급반등으로 의미를 퇴색하는 모습이다. 증시의 유동성 보강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데다 한동안 외면받던 미국 증시 불안의 위력이 이제서야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급락후 급반등의 곡선을 그리고있다. 21일 1232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22일 1245원으로 급반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의 불안이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리고 이에 원화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토록 탄탄해 보이던 하락추세가 급반전하는 모습이다.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일제히 우리 경제의 취약한 펀더멘털에 대한 위기의식을 최악의 지표로 분출하고있다는 지적이다. 손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