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하반기 경기회복 확신"-국민과 대화(edaily)

[물가 3%대 안정..김우중 회장 묵과 않을 것..언론사 조사결과 공표 고민] 김대중 대통령은 1일 “2월달로 금융 기업 공공 노사부문의 개혁이 틀을 잡았고, 우리의 정보화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3개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당장의 인기보다 민족과 국민을 위한 시대소명을 이루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기어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경제가 언제부터 회복될 것인가를 묻는 참석자 질문에 "하반기부터 개혁성과가 나타나고 여기에 미국경제가 좋아지면 우리 경제는 급속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일시적인 주가 및 경기 호전에 결코 낙관하지 않겠다”면서 “임시처방을 갖고 일시적 약효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게 아니라 정도로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대의 목표로 해 올해 물가상승률이 3% 이내로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상반기중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중 대우 회장 처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이 외교통상부를 통해 전세계에서 소재를 파악중"이라며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분식결산에 대해 방치하지 않겠으며, 철저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하고 "노동자만 희생시키고 경영자는 봐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농가부채 문제와 관련해 "내년 안에 거의 전 농민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농민 스스로가 벌어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취임 당시 법을 지키겠다고 선서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90% 이상이 세무조사 결과 공표를 요구하고 있다"며 "법과 국민여론이 충돌하고 있어 정부로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있는지,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 80% 이상과 언론종사자의 90%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분명히 얘기하건데 남은 임기 2년을 위해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묻는 질문에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4월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인 만큼 아마도 4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한 지원이 과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지원규모가 지난 정권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며 "북한에 대한 지원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주어진 예산 범위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근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