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크레이그 맥쿼리-IMM자산운용 대표(edaly)

"안정적 초과수익률로 중장기 승부할 것" "한국시장에서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설립돼 12월부터 뮤추얼펀드 운용을 시작한 맥쿼리(Macquarie)-IMM자산운용의 데이빗 크레이그 대표이사는 지난 5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리스크 관리를 여러 번씩 언급하며 강조했다. 그는 "자산배분 단계에서부터 개별종목 선정까지 스트레티지스트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관계없이 초과수익률을 낸다는 것이 운용철학이자 맥쿼리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빗은 "타 아시아국가에 비해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며 자체 스코어링 시스템에 비추어보면 5월부터 증시가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수가 7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주주인 호주 맥쿼리그룹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호주에 본사를 둔 맥쿼리은행은 호주 최대이자 전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는 대표적 투자은행(인베스트먼트 뱅크:investment bank)이다. 20여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르며 자산규모 26조원에 이르고 있다. 전세계 14개국에 총 22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한국을 2개의 주요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그밖에 싱가폴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운용과 선물업, 조인트벤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주로 담당하며 국가간(cross-boarder) 리싱(leasing)비즈니스 등도 맡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자산운용업과 선물업에 진출했고 98년 12월에 국민은행과 금융파생상품부문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수행했고 작년에는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 업무제휴를 체결해 활동하고 있다. "안정적 수익창출할 것..리스크관리 최우선" -기본적으로 자산운용사로서 자산의 운용철학을 묻고 싶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리스크를 최소화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고수익(high return)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이 항상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주어진 시장 변동성(volatility) 하에서 초과 수익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맥쿼리-IMM자산운용은 무엇보다 자산의 모든 리스크를 면밀하게 분석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맥쿼리와 국내에 진출한 맥쿼리-IMM자산운용의 운용성과에 설명해줄 수 있나. ▲당연하다. 우선 호주에 있는 맥쿼리은행의 경우 다른 유수의 투자은행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실제 도날슨(Donaldson,Lufkin Jenrette,Inc.)이나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먼 브라더스 살로먼스미스바니 골드만삭스 등과 비교할 때 절대 수익률(ROE)면에서도 상위권이며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과 무관하게 보이는 안정적인 수익률이 최대 강점이다. 또 맥쿼리-IMM자산운용도 지난해 12월1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1호 뮤추얼펀드인 "맥쿼리-IMM 플러스알파 주식펀드"의 경우 물론 설정 시기도 좋았지만 코스피(KOSPI)수익률에 비해 꾸준히 초과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KOSPI수익률이 1.70%인 반면 펀드의 초과수익률은 4.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보다 구체적으로 운용전략과 투자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한다면. ▲기본적으로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자산운용을 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을 리스크를 이해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맥쿼리-IMM의 자산운용과정은 크게 3단계로 구분돼 펀드매니저 개개인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운용되는 법이 없다. 우선 자산배분(asset allocation)단계에서는 두 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채권, 현금, 주식 등으로 자산을 얼마씩 나눠 투자할 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에 투자전략팀에서 업종별로 비중을 조정하게 되고 이후 5~10명의 주식담당 애널리스트들이 포트폴리오를 짜고 개별종목을 선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맥쿼리-IMM자산운용만의 차별적인 노하우가 있다면. ▲자산배분 단계에서부터 주요 핵심변수들을 분석하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체계적인 스코어링 시스템(scoring system)을 말할 수 있다. 주식의 경우 자산배분에서 GDP성장률이나 산업활동 등 거시경제적 지표부터 금융시장 환경, 수익 모멘텀과 수익률 갭, GDP대비 시가총액비율 등 상대적 밸류에이션(valuation) 등을 각각 스코어로 매겨 투자판단을 내리게 된다. 또 종목을 선정할 때 PEG 스코어로 불리는 맥쿼리사의 체계화된 종목선정 절차를 이용해 기업이익과 상대가치 등 두 측면에서 상위권을 분류된 종목에 우선 투자하게 된다. "개방형 뮤추얼펀드 전망 밝다" -최근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도입됐다. 국내에서의 전망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보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 뮤추얼펀드가 일단 하나의 회사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증권에 비해 투명성이 보장되는 조직이다. 재정면에서나 운용면에서, 컴플라이언스 등 투명성을 추구하는 전제조건을 담보하고 있다. 이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특히 개방형의 경우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 국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직접투자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물론 그렇다. 그렇지만 개인이나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전문적으로 운용을 담당하는 기관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점들이 부각되면 중장기적으로 기관으로 옮아오는 개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내에서의 자산운용 규모는 어떻게 되나.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12월 펀드를 설정한 이후 벌써 8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왔다. 1000억원에 가까이 자금을 모아들인 점에 대해 고무됐다. -조직은 어떻게 되나. 또 앞으로 확대 예정은. ▲현재 총 스탭은 26명이다. 이중 루크 리(Luke Lee) 투자본부장(CIO)과 컴플라이언스 오피서 등 2명은 일주일에 한번 씩 출근한다. 마케팅과 국제경제 스트레티지스트와 국내 증시 전문가와 백 오피스 인력 등이 고루 근무하고 있다. 자산운용팀만 본다면 채권운용과 주식운용 투자전략 등 3개 부문이 있다. "국내증시 저평가..하반기 상승전환 가능해" -현재 미 증시 약세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증시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와 일본 엔화 변동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지만 일단 국내 증시는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보고 있다. 하반기경에는 증시가 턴(turn)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보이고 있어 매수하기에는 적당한 지수대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전망한다면. 예상 지수대는. ▲힘든 질문이다. 맥쿼리-IMM자산운용에서 사용하는 스코어링 시스템의 주요 판단 팩터를 살펴보면 기업실적 모멘텀을 측정하는 EPS성장률의 경우 지난해 시장 컨센서스가 1849원인 반면 올해는 2176원이다.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이는 점이다. 또한 수익률 갭(yield gap)도 매수하기에 적당하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채 수익률보다 증시에서의 수익률이 높았지만 최근 회사채 수익률이 주식 수익률을 앞지르고 있다. 지난 98년과 99년까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유지했지만 올해 +8.5%가 예상된다. 이는 극히 드문 일이며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단 중기적으로 반등할 경우 지수가 7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에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이후 5월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빗 크레이그 대표 약력 -65년 1월4일 호주 출생. -83~85 맥쿼리대학(Macquarie University), Subject prizes for Superannuation, Advanced Math"s of Finance, General Proficiency. -86~88 Institute of Actuaries of Australia specialist level equivalent in Institutional Investment, Life Insurance, Superannuation, General Insurance. -86~87 AMP, Senior Actuarial Research Clerk. -87~94 Westpac Life/AMPAC Life. 신상품 프라이싱 담당. -96~00 맥쿼리-IMM자산운용 도매상품관리 책임자. -94~현재 맥쿼리투자자문(Macquarie Investment Management Ltd) 시드니/서울 디비전 디렉터. <이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