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급락, 지속성에는 의구심..신중한 반응들 (edaily)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다소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개장전부터 수익률은 급락하고 있지만 지속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19일 채권시장에서는 오전 8시30분부터 국고5년 2001-4호가 전날보다 17bp 낮은 6.90%에 거래됐다. 그러나 수익률 낙폭이 추가로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G투신운용의 최원녕 과장은 "미국 금리인하 효과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먼저 올 것"이라며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현물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그러나 "현물 채권에 대해서는 부담이 있다"며 "공격적으로 채권수익률을 낮춰가면서 매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6조원의 통안채 창판 등으로 콜 시장이 빡빡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다는 것. 최 과장은 "투신권의 경우 펀드 론칭이 안된다"며 "보험권 등은 현재 금리대에서 직접투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미국 금리인하는 모멘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는 "어떤 지표를 보고 그린스펀이 금리를 내렸는지가 중요하다"며 "미국 경기선행지표가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같은 상황은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리는 "달러/엔이 하락하고 미국 금리가 인하된 마당에 국고5년 수익률이 7%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이진수 박사는 "왜 미국 Fed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낮췄는지 그 배경을 읽어야 한다"며 "경기침체가 소비 분야로 옮겨지고 선행지수가 떨어진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미국 경기기 쉽게 회복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그러나 한국 채권시장의 경우는 단기간에 투자심리가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