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 경제성장전망 5.1%에서 4.3%로 하향조정 (edaily)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5.1%에서 4.3%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초 3.4%에서 4.2%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 물가가 오르면서 성장률은 떨어지는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공식 경고하고 나섰다. KDI는 19일 발표한 2001년도 1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이 2분기중 4.0%, 3분기 4.1%에 이어 4분기들어 5.6%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긴 하겠지만 연간 전체로는 4.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연간 전망 5.1%에 비해 0.8%포인트나 하향조정한 것이다. 김준일 KDI 거시경제팀장은 "세계 경제여건이 계속 악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자칫 3%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KDI는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2.3%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4.2%에 달할 것으로 전망, 당초 예상치 3.4%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그러나 환율상승과 국내수요 부진에 따른 수입감소의 영향으로 경상수지는 연간 13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증가율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 엔화약세와 세계경제 위축 전망등에 따라 연간 6.6%로 둔화되고, 수입증가율 역시 당초 전망치 10.3%보다 크게 낮은 4.4%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경기위축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 환율상승에 따른 자본재 수입가격 상승 등에 따라 연간 마이너스 4%내외의 감소세로 위축되고, 총소비증가율은 3.1%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