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뮤추얼펀드, 1분기중 "시스코" 대량 처분(e-daily)

[edaily] 미국 뮤추얼펀드와 시스코시스템스간의 밀월관계가 지난 1분기중에 냉전관계로 돌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미국 3대 뮤추얼펀드인 푸트남인베스트먼트, 야누스캐피털, FMR(피델리티펀드의 모기업)은 인터넷 네트워킹 분야의 최강 기업인 시스코를 대량 처분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특히 금융당국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3대 뮤추얼펀드에서 1분기중에 2500만주(전체의 3.5%)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시스코의 주가가 1월말 42.63달러에서 4월초 13.63달러까지 곤두박질 친 것이 이같은 대량매도세 때문이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16일 종가 20달러) 뮤추얼펀드들이 시스코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은 EMC나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와 같은 대표적인 기술주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경영악화 전망과 90년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던 연간 30%~50%의 수입 성장률 달성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악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은 1분기 실적이 창립한지 11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edaily 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