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대투에 2천억 지급시 손실 400억대 추정(edaily)

[edaily] 대우증권이 대한투신증권과 진행중인 대우캐피탈 연계콜 2100억원지급분쟁과 관련 "2100억원의 90%를 대우증권이 부담한다"는 법원의 조정안을 사실상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내부적으로 조정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이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할 경우 대한투신증권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전체 2100억원중 1890억원 가량이며 대한투신증권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210억원 가량이다. 법원의 조정안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대한투신증권에 올해내 3차례에 걸쳐 이 자금을 지급하기로 돼 있어 지급에 다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대우증권은 대우캐피탈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지난해 3월말 결산에서 4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데 이어 지난 3월말 결산에서도 300억원을 추가로 쌓아 총 700억원에 대한 부담은 덜어낸 상태다. 또한 이전에 대우캐피탈의 채권단이 자산관리공사에 대우캐피탈채권을 매각한 가격을 감안할 때 대우증권이 추가로 40% 가량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돼 대우증권이 대우캐피탈로 인해 손실을 볼 금액은 4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미 올 회계연도(2001.4~2002.3)들어 1분기에만 600억원 가량의 순익을 내고 있어 대우캐피탈로 인한 손실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또 자기자본이 9200억원대로 자본금 8423억원을 800억원 가량 초과한 상태여서 이번 손실로 큰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