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이미 불황에 돌입했을 수도-NBER (edaily)

미국 경제조사국(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이미 10년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돌입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NBER은 "경제 자료들을 정상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이미 미국이 불황에 빠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NBER이 지난해 말, 미국의 불황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부터 보고서를 계속 발표해 왔으며 그 동안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것을 부인해 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NBER은 올해 들어 미국의 고용동향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며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 감소 현상이 아직 다른 부문에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90년 불황당시, 91년 1월쯤 불황에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이전에 수차례 불황 진입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으며 이때 NBER은 91년 4월에 미국의 불황이 90년 7월 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었다. 실제로 NBER은 경기를 예측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성격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