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 "기존여신 연말까지 만기연장"(edaily)

현대건설 채권단은 26일 오후 3시부터 채권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여신 만기연장, 금리조정, MOU 체결방안, 채권단 지분의 매각제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오늘 회의에서 1조229억원의 대출금과 400억원 가량의 기업어음 등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 만기연장 여신에 대해 프라임레이트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문제는 일단 부결됐었지만 회의 미참여기관들이 동의의사를 추가로 표명해 기존 안건대로 통과됐다. 또 채권단협의회 협약을 개정하고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교보생명과 현대증권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채권단은 7월 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면 채권단 협의회를 새로 구성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7월중 현대건설과 MOU를 체결하기로 하고 현대건설의 경영실적이 미진할 경우 경영진 교체를 요구키로 하고 매년 경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결정했다. 또 현대건설의 자구계획과 자금관리 구조조정 등을 점검하고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현대건설의 경영실적을 평가토록 했다. 채권단은 이밖에도 출자전환과 유상증자 후 보유할 채권단 지분의 매각제한기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채권단 지분의 경우 경영권을 위해 35%수준으로 2003년까지 보유하기로 했으며 미전환 CB를 인수하는 은행들의 경우 지분매각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매각제한에 대한 부분은 현대건설 주식이 재거래되는 7월12일 이전에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