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주식 대량매도 의혹에 "직접매도 많지않아(Edaily)

[edaily] 13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11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과 관련, 주요종목들의 매도 상위창구가 대부분 한국투신증권과 대한투신증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투신증권사는 고유계정에서 상당규모의 주식을 운용하고 있어 향후 주식시장 침체를 전망,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투신증권사는 "고유계정이나 자회사인 운용사에서 매도한 규모가 평소보다 다소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며 "법인영업부를 통해 위탁받은 물량이 합쳐진데다 최근 거래량 감소로 매도규모를 조금만 늘려도 매도상위 창구가 되기 때문"이라며 대량 매도로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한국투신증권 관계자는 "오늘 고유계정에서 처분한 금액은 50억원어치"라며 "최근 주식법인영업 규모가 삼성증권과 수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법인영업부에서 타 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물량과 합쳐져 매도규모가 상위에 랭크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도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신탁재산에서는 반대로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오늘 창구매도는 투신증권 고유계정과 타 기관에서 위탁받은 물량이 합쳐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대한투신증권 고위 관계자도 "지난 9일과 10일 고유계정에서 400억~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뒤 어제(12일) 삼성전자 6만주를 비롯, 이전 매수주식의 차익실현 차원에서 80억원 가량을 처분했다"며 "오늘도 9일과 10일 17만원대에서 매입했던 삼성전자를 일부 처분했으나 시장이 하락세를 보여 삼성전자를 다시 매입하는 등 전체적으로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투신운용 관계자도 "운용사에서는 주식보유비중이 크지 않아 추가하락시 매수에 나설 방침이며 따라서 오늘 주식을 거의 처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