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부제 : 고집스러운 가치투자 원칙 고수, 2011년 빛을 내는 펀드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09.16)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4.18 (5.4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32% (평균이상)
설정액 8,565 억원 3년간 연 2.32%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7,894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8,044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2.32%
매니저 이채원 최장환매제한 1095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2.32 평균이상 평균이상 7,757
2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F) 287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2006년 4월에 설정되어 5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이다. 설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10년 투자’라는 장기투자원칙이 일관되게 지켜지고 있다.

기본적인 운용전략은 가치투자이다. 이는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함께 활용하여, 저PER 전략, 저PBR전략, 고배당 전략 그리고 신가치 전략으로 나타내어진다. 마켓타이밍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 내재가치에 따라 종목을 구성하며, 기업의 절대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Buy & Hold하는 것이 주된 요체이다.

투자종목 중 대표적인 것은 한전, KT이고, 이들 종목은 Bottom-up 접근으로 선정된 종목이라 시장복제율이 극히 낮아서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운용을 위한 비교지수로는 KOSPI200 90% + CD금리 10%를 사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한국밸류 운용사의 특징은 단연 가치투자이다. 투자기간도 모든 펀드명에 붙어 있듯이 10년 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장기투자를 지향한다.

운용철학은 재무지표와 현금유동성이 안정적이면서 내재가치 이하에 거래되는 종목에 장기투자하며,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주가가 내재가치 이상으로 상승하면 매도로 이익실현하고, 보유주식에 대한 지속적인 Feedback 결과를 기업가치 변동에 반영하며, 리스크 관리를 우선으로 하여 안정된 장기복리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전략은 저PER주, 저PBR주, 고배당주를 위주로 하되, 기업의 미래가치와 시장지배력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결과를 반영한 신가치주 투자로 요약된다.

표현된 내용 그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것일 수 있으나, 운용철학은 그 실천여부에 성패가 달려있다. 이런 면에서 2009년과 2010년 자동차, 화학, 정유주식으로 대변되는 모멘텀 종목위주의 상승기에 한국밸류 운용사의 투자전략은 바뀌지 않아 성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들어 자문사의 랩 시장과 모멘텀주식과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이 주춤해지면서 한국밸류 운용사의 포트폴리오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2006년 2월에 설립되었고, 이채원 부사장을 CIO로 하여 대표매니저로 내세우고 있으며 배준범 부장 등 13명의 매니저들이 공모펀드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운용펀드 유형은 일반주식형과 채권혼합형 2개로 간단하며, 총 규모는 약 14조 3,500억원 정도이다.

매니저들이 섹터별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간 1,200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 투자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설정 초기부터 이채원 CIO가 총 책임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이 업계에 경력을 시작한 곳은 1988년 동원증권의 국제영업부 동경사무소이다. 1996년 동원운용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주식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실에 재직하였으며, 2006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창립 당시 운용총괄 CIO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 부사장은 가치투자를 주창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2006년부터 강조하기 시작한 `신가치투자`(질적 분석)에 대한 개념이 가치투자전략에 반영되면서, 기존의 계량적 밸류에이션 추구에서 시장지배력 및 기술력 등 질적 평가를 반영한 한 단계 나아간 운용철학을 제시한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등의 투자원칙을 고민하고 토론한다는 점에서 진보된 투자철학과 운용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50.76 5 20.61 19.02 1 -4.97
2008년 -37.31 20 2.03 32.98 11 -7.48
2009년 44.16 92 -7.44 15.83 1 -7.99
2010년 15.73 92 -6.50 11.95 4 -3.41
2011년 -6.11 13 9.60
1개월 -0.40 13 0.38 16.76 2 -12.13
3개월 -5.52 2 11.22 21.22 1 -10.57
6개월 -2.25 11 7.87 16.85 1 -8.22
1년 4.16 19 7.77 14.05 1 -6.58
3년 (연환산) 6.41 80 0.04 22.56 1 -6.25
5년 (연환산) 10.67 11 5.36 20.51 1 -5.83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펀드는 리먼사태로 인해 폭락장이었던 2008년 백분율 순위 20위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지만 양적얀화로 대세상승장이었던 2009년과 2010년 90위대에 머물렀었다. 다시 급격한 변동성을 겪고 있는 올해에는 -6.11%의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백분율로는 13위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확실한 가치투자로 시장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성적인 6개월과 1년 수익률도 각각 -2.25%, 4.16%로 백분율 순위 11위와 19위를 기록하고 있어 상위권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성과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이다. 놀랍게도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백분율 순위 5위를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위를 넘어갔던 2008년조차 11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꾸준한 가치투자의 진면목이다. 주식비중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주식형 펀드로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펀드는 흔치 않다.

자금면을 살펴보면, 계속 되어온 환매열풍에 일부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펀드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1년 전 1조원대에서 현재 8,500억원대로 15%가량 빠져나갔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06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2.19 93.45
채권 - 0.10
펀드 - 0.12
유동성 8.07 6.4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2,589 105,735
평균PER (배) 8.61 13.28
평균PBR (배) 0.80 1.6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23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가치투자 성향은 더욱 여실하게 드러난다. 설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스타일상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가치스타일을 유지하는 가운데 규모만 조금씩 변화했으며, KOSDAQ 등 중소형주식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투자종목 수는 100개 내외를 보여왔다.

보유주식 시가배당률은 2.23으로 시장평균보다 높다. PER과 PBR도 시장 대비 매우 낮은 편으로 전형적인 가치스타일을 보여준다. 시장 대비한 상대적인 PER과 PBR 모두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 중앙값도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다소간 변화가 있을 뿐이다.

최근의 업종별 보유 비중 순위를 살펴보면, 다른 일반주식형 펀드와 크게 다른 모습이다. KOSDAQ 비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서비스업종과 통신업종이 뒤를 잇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비중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KOSDAQ 비중은 32.9%에서 22.8%로 2/3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통신업종 비중은 3.4%에서 7.8%로 배 이상 증가했다. 다른 업종 변화는 크지 않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펀드는 설정 당시부터 업계의 대표적인 가치투자펀드로 시작했다, 책임운용역인 이채원 부사장이 “금리보다 2~3%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고 할 정도로, 시장의 모멘텀에 좌우되지 않는 꾸준함으로 더 큰 수익을 추구한다.

그래서 그런지, 펀드는 올해 들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시장 그리고 동일유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6.11%의 수익률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KOSPI200지수와 일반주식 유형평균보다는 각각 9.60%, 6.27% 높았다.

대세 상승장이었던 2009년과 2010년의 저조했던 성과와는 대조적이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가치투자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장기성과도 우수하다. 최근 5년 동안의 수익률은 66.00%로 KOSPI200지수와 동일유형 평균수익률을 모두 웃돌며, 백분율 순위도 11위로 일반주식형 중 상위권에 자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회전율은 아주 낮은 편이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및 2분기 매매회전율은 각각 20.4%, 32.3%로 연환산하면, 82.6%, 129.6%다. 이는 국내주식형 펀드의 회전율이 200~30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뚝심있는 가치투자 원칙이 현재까지도 일관되게 지켜지고 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된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