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5

부제 : 잦은 운용역 교체에 따른 장기간의 성과부진 아쉬워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10.12)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미래에셋자산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01.02 (7.8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68% (평균이하)
설정액 3,847 억원 3년간 연 1.68%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3,102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3,509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1.68%
매니저 조일웅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2 2.06 평균수준 평균이상
2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3 1.93 평균수준 평균수준 90
3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4 1.81 평균수준 평균수준 347
4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5 1.68 평균이하 평균이하 3,073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과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개별 기업의 가치 및 위험 등에 대한 내재적 가치 분석과 기업이 속한 경제 환경 등에 대한 거시경제 분석에 의한 운용 전략을 병행해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50개 종목을 선별해 지수화한 KOGI(기업지배구조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다.

펀드는 주로 벤치마크를 구성하는 KOGI지수 내 종목과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며, 동일 종목에 10% 이하로 투자하는 분산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관리한다.

2011년 들어 일반주식펀드 내에서 낮은 성과를 기록 중이지만, 미래에셋 일반주식펀드 내에서도 1년 수익률이 가장 낮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투자철학은 기본에 충실한 투자이다. 주식운용 스타일은 대형성장주에 대한 적극적인 액티브운용이며 리서치본부의 종목 및 업종분석을 통해 가치주와 시장국면에 따른 성장주에 적절히 배분, 투자하여 초과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운용전략이다. 운용사 설립이래 줄곧 흐트러짐없는 운용스타일을 지켜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이를위해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종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리서치본부에서 투자가능종목을 관리하고 그 중 모델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선정하면 투자전략위원회에서 40개종목 내외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최종 결정한다. 매니저들은 이 모델포트폴리오를 65% 이상 복제하여 개별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소복제율 65%는 운용사들의 평균치에 비해 매니저들의 재량권이 많은 편에 속한다.

운용사는 지난 4월초 주식운용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5본부(1~5본부)에서 4본부(1~3본부, 기금운용본부)체제로 개편했다. 8개월 전인 2010년 8월에도 1~5본부와 주식운용본부 등 6본부 체제에서 5본부 체제로 축소 개편하며 펀드매니저들을 대거 교체한 바 있다.

4월 개편으로 1본부(이승준 이사)와 2본부(김성우 이사)는 디스커버리, 인디펜던스펀드 등 주력 펀드를 운영하고, 3본부는 배당 및 스타일 펀드 운용에 주력한다. 3본부과 연금운용본부는 조일웅, 김승대 본부장이 새로 선임됐고, 박진호 전 3본부장은 1본부 내 팀장으로 이동, 이전 4본부장(송태우)과 5본부장(유승창)은 퇴사했다. 이후 9월에는 이승준 이사가 3본부장으로 이동하면서 1본부장으로 김흥직 이사가 선임되는 등 또한차례의 변경이 있었다.

공모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계속되면서 고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Top운용사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투자일임자산을 포함하여 약 46조 6,000억원 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2008년 초부터 이 펀드를 운용했던 유승창(71년생)본부장의 후임으로 조일웅(72년생) 본부장이 지난 4월 19일부터 펀드 운용을 맡게 됐다.

유 본부장과 마차간가지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조 본부장은 1998년 삼성증권에서 첫출발을 했으나 이듬해 LG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주식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자산운용 및 기업분석을 주로 담당했던 조 본부장은 2000년 메리츠자문, 2004년 미래에셋증권(고객자산운용팀)을 거쳐 2004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동했으며, 지난 4월 주식운용본부 조직개편을 통해 주식운용 3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조 본부장은 3억만들기좋은기업펀드를 비롯 3억만들기중소형주(주식), 3억만들기배당(주식), 장기주택마련안정 1(채권혼합)펀드 등을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펀드운용을 함께 맡았던 김형우 부책임운용역은 7월 중 퇴사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37.40 58 7.26
2008년 -40.02 51 -0.68 36.13 22 -4.33
2009년 43.84 94 -7.76 21.81 53 -2.01
2010년 13.29 -8.95 16.42 1.07
2011년 -18.18 91 -4.76
1개월 -2.63 47 -3.23 39.12 87 -2.26
3개월 -20.88 82 -4.01 33.42 81 -2.18
6개월 -22.66 89 -6.37 27.02 84 -0.42
1년 -12.22 98 -7.89 23.66 90 0.89
3년 (연환산) 7.46 99 -5.71 26.56 37 -1.83
5년 (연환산) 3.30 99 -3.06 25.72 31 -0.9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7년과 2008년 중간정도의 순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성과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이 펀드의 수익률은 -18.18%로 일반주식펀드 평균수익률보다 5.32%포인트나 낮다. 백분위(%순위)로는 91등에 해당하는 성과다.

최근 1년 기준으로도 유형 내에서 98위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일반주식펀드 평균수익률(-8.17%)보다 4.01%포인트 낮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의 벤치마크는 KOGI(기업지배구조지수)이며, 이 지수의 1년 수익률(-8.55%)보다는 3.67%포인트 낮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1년 동안의 월간수익률 %순위를 살펴보면 상승장에서의 성과가 하락장에서의 성과보다 우수하다. 상승장에서의 %순위는 평균(단순) 41위인 반면 하락장에서는 80위로 상대적으로 나쁘다.

펀드의 위험수준인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최근 3년 동안 펀드의 표준편차는 26.56%로 유형보다 0.26%포인트 낮아 유형내 %순위 3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은 유형평균보다 2.56%포인트 높은 23.66%으로 나타났다.

※제로인이 이 펀드를 일반주식펀드로 분류하는 이유는 미래에셋펀드의 일반적 펀드와 다르다는 것은 인정되나 삼성그룹주펀드처럼 포트폴리오 및 수익률 움직임에서 일반펀드와 뚜렷한 차이점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제로인은 운용사의 성과를 측정할 때는 이 펀드의 성과를 배제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06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4.65 93.45
채권 - 0.10
펀드 - 0.12
유동성 2.58 6.4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45,046 105,735
평균PER (배) 13.06 13.28
평균PBR (배) 1.91 1.6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3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전 종목이 코스피시장 종목이며, 코스닥 종목은 없다. 또한 투자하고 있는 47개 종목 중 24개가 벤치마크인 KOGI(지배구조지수) 구성종목이며, 투자비중은 65% 수준이다. 여기에 배당지수인 KODI 구성종목을 포함하면 종목수는 32개, 비중은 78%로 높아진다.

펀드의 대형주 투자비중은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 1% 이상인 초대형주 비중이 50~ 66% 수준으로 매우 높다. 투자종목의 시총중앙값은 4월말 시장 대비 1.89배 수준에서 7월말 1.42배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시장 대비 높은 수준이다.

운용역이 교체된 4월말 이후의 업종별 투자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금융업종의 비중을 늘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편이다.

시가배당률은 시장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월간 단위 신규편출입 종목수는 평균 10개 수준이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2009년부터 성과부진이 지속되면서 1년 성과는 물론 3년과 5년의 장기운용 성과도 유형 내 최하위로 곤두박질했다.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과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특성을 감안하더라고 장기간의 지속된 성과부진은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또한 운용사의 전체성과 역시 부진해 펀드성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펀드성과 부진은 펀드의 초대형주 비중이 높았던 점에 있지만 펀드의 높은 회전율(작년 10월 이후 최근 3분기 평균 78%)을 감안하면 잦은 운용역 교체에 따른 매니저의 운용실패에 더 큰 책임이 있다.

펀드는 운수장비, 정유, 화학업종에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5월 이후에는 상승추세도 꺽이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해운과 증권주 투자종목은 약세흐름을 지속했고, 상승장에서 소외되어 있던 내수주가 반등하는 국면에서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성과부진을 부추겼다.

미래에셋자산의 경우 프로세스가 투자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잘 세팅이 되어 있고, 오랫동안 일관되게 유지되어 왔다. 대부분 본부장들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내부역량 강화 결과 승진한 인력으로 채워져 있어 비교적 운용역량이 높은 전문가 집단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CEO, CIO, 본부장급에서 MP가 결정되며 팀장급이나 팀원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구조였고, 매니저들은 다른 본부 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매니저들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운용이 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010년 8월 세 명의 본부장급 인력이 퇴사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2명의 본부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1년 사이 두 번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다. 이로 인해 최근 2년 사이 책임운용역이 2번 이상 교체된 펀드가 상당하고, 일부 펀드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4명의 책임운용역을 거친 사례도 생겼다.

실제로 주식운용본부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성과부진과 달리 리서치본부에서 운용하는 `장기성장리서치` 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펀드매니저의 잦은 교체는 일관된 운용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줄 수 밖에 없고 이는 성과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조직안정이 선행되어야만 탑운용사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