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스몰뷰티 [주식]C/C

부제 : 스몰뷰티가 달라졌다…`성장주` 펀드로 환골탈태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11.29)

제로인 평가유형 중소형주식 운용회사 유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08.16 (7.3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88% (평균수준)
설정액 442 억원 3년간 연 1.88%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433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865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1.88%
매니저 김현욱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유리스몰뷰티 [주식]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유리스몰뷰티 [주식]C-e 1.71 평균이하 평균이하 18
2 유리스몰뷰티 [주식]C/A 1.00 1.56 평균이상 평균수준 321
3 유리스몰뷰티 [주식]C/C 1.88 평균수준 평균수준 433
4 유리스몰뷰티 [주식]C/C1 0.86 평균이하 평균이하 94
5 유리스몰뷰티[주식]C/W 0.81 평균이하 평균이하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유리스몰뷰티` 펀드는 2004년 설정돼 국내 중소형주 펀드 시장을 개척한 펀드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 중소형주 중에서도 `가치주` 위주로 투자했으나, 작년 대표이사와 펀드매니저 변경 이후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졌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2010년 6월 한국투자신탁 출신의 펀드매니저 1세대인 박종규 대표이사가 유리자산운용 대표로 신규 취임했다. 이후 운용조직도 대폭 변경됐다.

유리스몰뷰티 설정 이후 줄곧 운용을 맡아온 인종익 전 주식운용본부장(현 섹터투자자문 대표) 대신 김현욱 주식운용본부장이 유리스몰뷰티 펀드와 신규 설정된 `유리슈퍼뷰티` 펀드 등 액티브 펀드의 운용을 맡게 됐다.

김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2004년부터 KB자산운용에서 6년 동안 사모펀드를 운용했다. 사모펀드 특성상 시장에 구애받지 않는 적극적인 펀드 운용을 주로 해온 것이 특징이다.

유리스몰뷰티의 책임운용을 맡고 있는 김 본부장뿐만 아니라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의 대부분 인력도 물갈이됐다. 7명의 운용인력 중 2007년부터 근무한 유재철 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0년 7월 이후 유리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29.05 67 -15.79 22.89 1 -9.04
2008년 -35.38 29 7.83 34.00 29 -7.46
2009년 47.41 92 2.65 19.50 46 -2.65
2010년 6.98 100 -7.66 15.70 10 0.97
2011년 5.52 32 13.15
1개월 -5.01 81 0.44 16.41 55 3.81
3개월 0.61 36 6.07 29.21 87 4.76
6개월 -8.79 47 -0.30 28.53 96 5.29
1년 12.32 23 14.82 23.47 100 4.91
3년 (연환산) 21.52 67 3.24 20.32 83 0.67
5년 (연환산) 7.08 100 2.18 24.06 1 -3.71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중소형지수

2009년 이후 바닥권의 부진한 수익률로 고생했으나 운용 스타일 변경 후 성과가 회복되는 추세다.

2009년과 2010년 한해 동안 펀드 수익률은 각각 47.41%와 6.98%로 백분위 순위로는 92위와 100위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2010년에는 중소형주가 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코스피 상승률(21.88%)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시장을 크게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연초 이후 펀드의 수익률은 4.6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3.99% 하락한 것에 비하면 20%포인트 가까이 시장을 상회한 것이다. 중소형주지수 하락률(-8.46%)도 앞섰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08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6.62 91.66
채권 - -
펀드 - -
유동성 3.30 9.09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748 87,360
평균PER (배) 12.15 12.31
평균PBR (배) 1.66 1.43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4 1.39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매니저 변경 이전과 비교해보면 포트폴리오 업종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경기방어적 성격의 내수주 중심에서 수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성격이 변한 것이다. 자산 등 내재가치를 중시해 투자하는 전통적인 가치주 투자 펀드에서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적극적인 중소형주 펀드로 변모했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 유통,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 전기가스 업종의 비중이 크게 줄고, 화학, 운수장비 업종의 비중은 늘었다.

2010년 7월 초에는 10.90% 비중을 차지했던 서비스업종은 2011년 9월 초 2.26%로 감소했다. 유통(4.90%)과 운수창고(2.74%), 의약품(2.65%), 음식료품(1.24%), 전기가스(1.03%) 업종도 전량 매도해, 9월 초 기준 비중은 0%다.

대신 화학업종의 비중은 같은 기간 19.48%에서 30.03%로 크게 늘었다. 운수장비 업종 비중도 과거 2.20%로 낮았지만 최근에는 14.36%로 급증했다.

투자 종목들도 과거와 다르다. 올해 9월 초 기준 펀드 편입 상위 종목은 에스엘, 코오롱인더, 동양기전, 이수페타시스, STS반도체, 한라공조, 넥센타이어, 국도화학, 한라건설, 코스맥스 등이다. 대부분 화학과 IT, 자동차 업종의 부품·소재 등 중소형주다.

투자 스타일 변화는 편입 종목들의 가치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2008년 말에는 펀드 편입 종목의 주당순익비율(PER)은 6.38배에 불과했으나, 2010년 7월에는 9.89배, 2011년 9월에는 12.15배로 높아졌다. 주당순자산비율(PBR)도 2010년 7월 1.33배에서 최근에는 1.66배로 증가했다.

PER과 PBR이 낮을수록 벌어들이는 이익과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뜻으로 전통적인 가치주 펀드들은 이들 값이 낮은 종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편드의 변동성은 높아졌다. 11월 기준 최근 6개월간의 표준편차는 32.45로 과거 3년 동안의 표준편치(22.25)에 비해 증가했다. 표준편차 값이 커질수록 변동성이 높아 위험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최근 1~2년 동안 주식시장이 대형주 위주의 강세장을 나타내면서 업종별·종목별 차별화 현상도 심해졌다. 오르는 종목만 오르고 소외받는 종목은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탄탄한 가치주 펀드로 인정 받아온 `한국밸류10년투자` `신영마라톤` 등 정통 가치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부진한 경우가 나타났다. 반면 성장가치를 감안해 투자하는 `KB밸류포커스` 등 좀더 공격적인 방식의 가치주 펀드들이 새롭게 떠올랐다.

유리스몰뷰티 펀드는 과거 시장에서 소외받아온 중소형주들을 편입해 높은 수익을 올렸던 가치주 펀드였지만, 최근 몇년 동안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펀드의 순자산도 2009년 1200억원대에서 올해 초 700억원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7월 운용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펀드의 투자 스타일을 리뉴얼하면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 등 굵직한 판매처도 확보하면서 순자산은 900억원대로 올라왔다.

유리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더 이상 예전의 중소형주 투자 스타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매니저만 아는 가치주를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중소형주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규 대표 선임 이후 유리자산운용의 전체적인 색깔도 과거의 `중소형 가치주`, `인덱스` 펀드 중심에서 `액티브` 펀드가 중심인 운용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리자산운용은 그 동안 중소형주와 인덱스 펀드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특색 있는 강소운용사로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 가치주의 부진, 대형사들의 인덱스 시장 진입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타일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 펀드인 유리스몰뷰티의 경우 초기 성과는 우수하다. 앞으로도 유리자산운용이 성공적으로 변신하며 과거의 명성과 미래의 성장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김다운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