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

부제 : 퀀트펀드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11.2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교보악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10.04.28 (1.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0.48% (평균이하)
설정액 1,180 억원 3년간 연 0.35%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886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0.2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905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0.28%
매니저 심홍섭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교보악사코어셀렉션` 펀드는 인덱스 펀드의 강자로 알려진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퀀트(계량적분석) 방식의 운용방법을 체택해 지난해 내놓은 퀀트 펀드다.

퀀트 펀드란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투자하지 않고, 컴퓨터에 프로그래밍한 조건에 따라 기계적으로 운용되는 펀드를 말한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직접 퀀트 모델을 개발해 이 펀드에 적용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중 유망한 상위 40개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정성적인 바텀업(Bottom-Up) 리서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계량적인 접근법을 개발해 종목을 선정한다.

데이터의 객관성과 시장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3개 이상의 컨센선스가 존재하는 기업 중 흑자 제조기업으로 투자대상을 한정하며 안정성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가총액 300위 이내 중대형주의 평균 투자비중을 80% 이상으로 유지한다. 코스닥 기업의 평균비중은 10% 이하로 한다.

월 단위 신규 종목을 대상으로 동일비중 투자를 지향하며, 기존 종목에 대해서는 기존 비중을 유지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 인덱스펀드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교보파워인덱스` 펀드는 설정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국내 최대의 인덱스 펀드다.

프랑스 악사자산운용과 교보생명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 형태로 2008년 탄생했다.

교보악사운용의 프로세스는 분권적 팀어프로치다. 리서치에서는 바텀업 접근으로 종목 후보군을 구성하여 모델포트폴리오(MP)를 주도적으로 산출하고, 주식운용팀에서는 탑다운 접근으로 업종 비중을 결정하여 실제 포트폴리오(AP)를 만든다. 이후 시장전략가(김후일 이코노미스트, 대우증권과 교보생명 출신)의 의견이 추가되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프로세스로 운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심홍섭(63년생) 주식운용본부장이지만, 펀드의 실질적인 운용 및 관리의 책임은 주식리서치팀의 정재환 팀장(66년생)이 맡고 있다.

정 팀장은 동부증권에서 리서치와 대한재보험, 마이애셋운용, 조흥운용 주식운용 경력을 갖고 있다.

2006년 1월부터 교보악사운용 주식리서팀에서 주식투자전력수립 및 종목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11년 -4.23 15 8.08
1개월 -1.15 69 -0.23 30.45 96 3.47
3개월 -2.40 99 -10.91 30.95 94 2.16
6개월 -19.80 87 -5.16 28.12 80 -1.10
1년 1.21 10 7.59 24.39 89 0.7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펀드는 2011년 연초이후 일반주식펀드 평균수익률을 6.81%포인트 상회하며 상위 1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최하위권로 저조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1.21%로 유형평균 수익률보다 8.11%포인트 높았다.

최근 1년 동안 월간 단위 성과는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을 오가며 변동성이 컸지만 3개월 단위수익률은 2011년 8월까지 상위 20% 이내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업계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최근 1년간 24.39%로 유형평균에 비해 2.55%포인트 높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08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7.66 92.20
채권 - 0.10
펀드 - 0.13
유동성 2.09 7.43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3,286 87,360
평균PER (배) 10.50 12.31
평균PBR (배) 1.66 1.43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9 1.39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전체적인 투자스타일은 대형혼합이나 성장주와 가치주를 뚜렷이 구분하지 않고 성장성 대비 저평가 기업 발굴에 주력하여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선택에 집중하고 있다.

중형주의 비중이 큰 편이다. 15~25% 정도인 유형평균보다 15~30%포인트 가량 높다.

보유업종에서는 연초이후 뚜렷한 변화가 없다. 화학업종 투자비중을 가장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운수장비, 철강금속 순이다. 전기전자 업종비중은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3개월 동안은 운수장비, 유통업 투자비중은 증가한 반면 화학, 전자업종 비중은 감소했다.

투자종목수를 40개로 고정시켜 종목수는 변동이 없으나 월간 단위 편출입 종목수는 10개 수준으로 월간 종목비중 변화폭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퀀트펀드는 리서치팀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결과를 매니저의 주관적인 입장을 배제하고 100% 추종하도록 하고 있다. 실질적인 운용을 리서치팀이 하는 것이다.

2010년 4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3.18%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 상승률(3.72%)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총 운용 기간은 2년이 채 안 되지만 중간 성과로서는 성공적인 셈이다.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공시한 운용전략대로 운용역의 직관에 의존하거나 시장의 충격에 동요하지 않고 투자지표에 근거한 종합적 투자매력도를 고려해 종목을 편입했다.

개별 투자지표에 대한 가중치 조절을 배제하고 우선순위 40개 종목에 동일비중 방식(기존투자종목에 대해서는 동일비중으로 조절하지 않음)의 분산투자를 통해 벤치마크나 유형평균 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재환 팀장은 "개별종목에 대한 정성적인 분석을 배제하고 4개 영역(Value, Quality, Growth, Momentum)에서 최적의 지표를 선별해 상위 40개 종목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 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4개 영역으로 설정한 스트라이크존 안의 우선운위 40개 종목에 투자해 시장을 이기고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높은 성과와 규모 확장에도 불구하고 일반 개인 투자자가 가입한 금액은 50억원도 넘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운용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몇몇 은행들을 찾아갔지만 적어도 1년 이상의 성과를 요구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망 확충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퀀트와 인덱스 중심의 패시브한 운용사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패시브는 물론 액티브도 잘 한다는 이미지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액티브 운용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이미지 강화는 운용 철학의 정착뿐 아니라 회사 수익에도 영향을 준다. 인덱스펀드의 보수가 일반적으로 액티브보다는 낮기 때문이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