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더클래식 1[주식]Class A

부제 : 적극적 운용으로 스타일 변신…매니저 재량 강화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12.12)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동부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7.05.11 (4.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00% (평균수준)
설정액 41 억원 3년간 연 1.33%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41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261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1.00%
매니저 A02016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동부더클래식` 펀드는 동부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일반주식 성장형 펀드다. 가치투자 스타일을 중시하던 과거 동부자산운용의 투자 철학을 반영해 다른 성장형 펀드에 비해 공격적이지 않은 업종중립적 투자전략을 유지해왔다.

시장과 업종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되, 업종 내 종목 선정을 통해 수익률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올해 초 오재환 부사장이 자산운용총괄로 부임한 이후 운용조직과 투자스타일 변경이 이뤄졌다.

과거에는 종목과 기업가치 중심으로 투자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고수해왔다면, 최근에는 시장과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한 탑다운(top-down) 방식도 병행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이슈들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거시경제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동부자산운용 측의 판단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올해 11월부터는 2010년부터 펀드를 운용하던 이준혁 리서치팀장의 후임으로 방태석 부장이 펀드 운용을 맡게 됐다. 방 부장은 현대자산운용 출신으로 현대운용의 1호 펀드인 `현대드림` 펀드 등 액티브 펀드의 운용을 주로 맡아왔다.

매니저 변경 이후에도 큰 운용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방 부장은 "최근 증시는 업종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는 주도주 없이 돌아가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종별 밸런스를 유지해가면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분간 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하며 내년 업황과 이익이 개선될 업종 위주로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33.64 3 5.70 35.83 20 -4.62
2009년 58.57 36 6.98 21.61 48 -2.21
2010년 19.07 68 -3.16 15.64 51 0.28
2011년 -2.22 12 7.47
1개월 -0.36 37 -1.16 38.63 85 -2.82
3개월 1.48 39 -3.46 28.40 45 -4.29
6개월 -6.38 13 2.59 26.55 19 -5.62
1년 0.68 12 7.10 21.57 14 -3.56
3년 (연환산) 22.27 23 5.02 20.46 19 -2.28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전략 변경에 따른 성과는 일단 긍정적이다.

펀드는 작년 한해 동안 3분기를 제외하고는 줄곧 백분율로 70%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펀드 수익률이 유형평균을 넘으면서 백분율 순위가 48%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분기에는 백분위로 19%, 3분기에는 10%로 눈에 띄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2%로 코스피200지수 등락률(-9.68%)과 같은 유형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9.92%)을 뛰어넘었다.

다만 수익률의 위험도는 높아졌다. 최근 3년간 펀드의 표준편차는 20.28%로 전체 백분위 순위 중 20% 이내의 안정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3개월 표준편차는 28.44%, 1개월은 37.23%로 높아지는 추세다. 백분위로도 1개월 순위가 상위 84%로 떨어졌다. 그만큼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09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2.84 91.31
채권 - 0.11
펀드 - 0.14
유동성 6.60 7.89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00,596 85,067
평균PER (배) 12.35 12.18
평균PBR (배) 1.65 1.49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1 1.48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과거 동부자산운용은 리서치팀이 모델포트폴리오(MP) 선정을 주관함으로써 펀드매니저보다 리서치팀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더 컸지만, 현재는 매니저가 MP 선정에 참여하는 등 매니저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매니저의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동부더클래식 펀드 역시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포트폴리오 내 업종별 비중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말까지 약 3년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섬유의복, 은행, 증권,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포함돼 있었으나, 최근 몇달 사이에 크게 줄어 올해 10월 초 기준으로는 비중이 0%에 불과하다. 반면 서비스(13.13%)와 운수장비(17.76%), 기계(3.62%) 업종 등은 시장보다 늘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과거 가치투자와 업종중립적인 투자를 특징으로 작지만 내실 있는 운용을 했던 동부자산운용이 작년 하위권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스타일과 운용조직을 새로 정비했다.

동부자산운용 측은 "대형주 위주로 시황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바텀업에 탑다운 방식을 병행해 벤치마크와 크게 괴리되지 않는 정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동부자산운용의 투자색깔을 고려해 주도 업종을 과도하게 편입하는 등의 공격적인 투자는 지양하겠다는 설명이다.

동부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정통 성장형 펀드인 `동부더클래식` 펀드를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투자 스타일 변화 이후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동부자산운용이 내실있고 탄탄한 운용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김다운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