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밸류스타일 (주식)Class A

부제 : 작지만 알찬 가치주펀드, 변동장에서 방어력 입증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2.01.1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SEI에셋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7.08.31 (4.4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43% (평균이상)
설정액 19 억원 3년간 연 1.76%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19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123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1.43%
매니저 김재동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 및 공모주 중 자산가치나 수익가치대비 시장 및 업종평균 이하인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다. 클래스 포함 설정액은 120억원 정도로 작지만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선방하고 있어 눈에 띈다.

또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에 의한 주주가치 증대기업, 그리고 구조조정, 기업지배구조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저 PBR, 저 PER 주 등 저평가된 우량가치주에 집중투자하여 KOSPI 대비 장기적, 누적적 초과수익을 추구해 주식펀드의 분산투자 필요성이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업종별 가치주의 선정은 집합투자업자의 내부 가치 평가 모델을 통해 SEI Value Fund Buying List(가치주 펀드 매수 가능 종목)에 부합하는 종목 중에서 정량적,정성적 기준으로 정한다. 또 장기자산운용의 특성을 감안하여 주식투자가능비중의 80%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며, 극단적이고 빈번한 자산배분 전략은 지양한다.

전략적 차원의 자산배분은 매월 집합투자업자의 자산배분위원회에 의해 결정되며 자체 밸류에이션 모델(SEI Financial Template: Earnings Model)을 이용한 기업분석과 기업탐방을 바탕으로 종목 교체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마켓 타이밍이나 모멘텀 투자보다는 개별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여부를 중요시 한다. 이를 위해 투자 종목 선정에 있어 향후 5년간의 예상 가격을 측정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입한 후 적정가격에 이를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익·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을 찾기 위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평가지표로 사용한다.

글로벌 계량운용팀장에서 2008년 7월 CIO가 된 박종학 상무가 주식 및 채권운용팀을 총괄하며, 펀드매니저 개개인의 장점을 조화시킨 팀 운용을 지향하고 있다. 박종학 상무(CIO)는 월간전략회의 때 각 업종전망, 거시적 이슈 등을 점검하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대부분의 운용종목 선정관련 권한은 김재동 상무에게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책임펀드매니저는 김재동(62년생)상무다. 김 상무는 1989년 대한투신(현 하나UBS)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디뎠으며, CJ운용(현 하이자산운용), SH운용, 한국운용을 거쳐 2008년 8월 SEI에셋으로 옮겼다.

첫 직장이었던 대한투신에서는 기업분석을 했고 CJ운용에서는 투자전략, 모델포트폴리오 수립 등이 주업무였다. 또 SH운용과 한국운용 재직당시엔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내며 주식운용을 총괄했다. 본격적인 운용 업무는 SEI에셋에서의 밸류스타일 펀드가 처음이다.

세이밸류스타일 펀드는 조경구 책임매니저가 2004년부터 운용해오다, 2008년 8월부터 김재동 상무에게로 바통을 넘겼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40.96 65 -1.62 34.34 14 -6.12
2009년 58.71 35 7.11 19.87 15 -3.95
2010년 28.65 8 6.42 14.10 18 -1.26
2011년 -1.97 9 10.24 19.63 5 -5.68
2012년 2.68 13 0.42
1개월 0.91 3 2.96 9.10 29 -6.76
3개월 3.06 37 0.19 16.41 2 -10.00
6개월 -8.72 14 3.04 22.17 4 -9.42
1년 -4.25 10 7.60 19.29 4 -5.99
3년 (연환산) 27.11 2 9.86 18.10 7 -3.8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이 펀드의 수익률은 하락장인 2008년에는 백분율 순위 65위로 부진했으나, 2009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후로는 줄곧 비교유형과 벤치마크를 상회했다.

10위권 내로 진입한 시기는 2010년 부터이며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 해에도 벤치마크와 유형평균을 각각 10.24%포인트, 9.59%포인트 웃돌며 유형내 백분율 순위 9위를 유지했다. 주가 등락기에도 탄탄한 방어력으로 가치주펀드의 진가를 발휘한 셈이다.

단기성과를 들여다 보면 6개월, 3개월, 1개월 성과 모두 유형평균을 각각 5.53%포인트(14위), 0.85%포인트(37위), 2.21%포인트(3위) 앞서며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펀드의 연초 후 성과 역시 2.68%로 13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장기성과도 유형 내 TOP수준으로 훌륭하다. 3년 기간수익률은 27.11%로 동일유형을 9.46%포인트 웃돌며 %순위 2위에 등극했다. 또한 수익률 변동성도 낮아 위험측정지수인 표준편차는 유형내 7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10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5.34 92.67
채권 - 0.10
펀드 - 0.13
유동성 6.74 7.02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45,504 92,000
평균PER (배) 12.35 14.04
평균PBR (배) 1.65 1.69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6 1.36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대형주,중소형주 관계없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고, 향후 수익성 전망이 좋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중소형주가 많았으나 이후에는 대형주 비중을 높였다.

2011년 4월~5월 성장주 스타일로 잠시 변화를 꾀했으나 최근 10월말 기준으로 다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업종별로는 코스닥과 운수장비 업종이 18%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전자(10.9%), 화학(9.2%), 유통업(7.7%) 등이 주를 이룬다.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코스닥 비중을 점차 늘려 4월말 대비 10.3%포인트 확대했고, 비중 조절이 있었던 전기전자 및 유통 업종도 7월말 대비 각각 5.5%포인트, 1.9%포인트 가량 늘렸다.

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운수장비 업종은 10월말 기준으로 코스닥과 유사한 비중으로 소폭 감소했고, 화학 및 금융 업종도 각각 4월말 대비 8.1%포인트, 3.7%포인트 비교적 큰 폭으로 줄였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오랜 기간 가치주 투자에서 명성을 쌓아온 SEI에셋자산운용의 가치주펀드 중 하나로 대표펀드 격인 세이가치형주식펀드와 거의 유사하다. 자산가치(PBR) 및 수익가치(PER)가 시장 및 업종 평균 이하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동일한 투자전략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보수차이 정도다.

1년 투자비용(판매수수료+신탁보수율)을 비교했을 때 밸류스타일이 가치형보다 0.26% 저렴한 편이며, 3년 투자비용도 밸류스타일이 1.76%로 평균 수준인 반면, 가치형은 2.03%로 평균대비 높은 편이다.

펀드는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에 수렴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기본적으로 바텀업, 가치투자, 낮은 회전율, 장기투자 등 기존의 철학과 원칙은 지키되 성과개선을 위한 스타일 조정에는 유연한 편이다. 이는 대형주,중소형주 관계없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고, 향후 수익성 전망이 좋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특성 때문이며 대형혼합 스타일로 운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9년 경기불황 이후 국내 업종 대표기업들의 증시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둔했던 탓에 일부 대형가치주들이 시장대비 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레 가치주 기준에 부합되는 대형주 비중이 늘어났다. 이처럼 이익 가시성이 높은 대형종목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대세 상승장이었던 2009년과 2010년의 펀드 성과에 주효했다.

지난 해 변동장에서도 펀드는 상위권을 지켜냈다. 상반기 상승장에서는 화학, 자동차 업종 내 보유종목이 많아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8월말에는 하락장에서 부진했던 전기전자 업종의 편입비중은 낮추고, 시장대비 선방한 중소형주의 비중은 다소 늘리는 등 매니저의 선제적 대응에 힘입어 시장대비 4%포인트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통상 하락장에서 방어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치주펀드들의 대부분이 2011년 약세장에서는 국내주식형 평균 대비 부진한 성과를 냈던 점을 고려하면 펀드는 가치주펀드로써의 방어력도 입증한 셈이다.

그러나 대형주 비중이 높다는 것은 시장흐름에 좌우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며 펀드 성과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쉽다. 실제로 펀드의 월별 성과 변동폭도 큰 편이다. 하지만 가치투자가 장기 운용시 빛을 발하는 만큼 펀드가 앞으로도 꾸준한 뚝심으로 시장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봐야 할 듯하다.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