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주식]

부제 : 2012년 운용사 분위기 변화, 펀드성과는 부진
제로인아이콘 펀드개요 (2012.06.25)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5.25 (6.1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70% (평균이상)
설정액 1,541 억원 3년간 연 2.03%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1,392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1,392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1.70%
매니저 홍순모 최장환매제한 수수료없음

제로인아이콘 펀드특징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대형 우량주 중심의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전체 투자 종목 수가 30개 내외를 유지하는 압축펀드이다.

종목 선정 과정을 보면 모든 업종에서 1위 기업을 고른다. 운용회사에 따르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면 1위 기업은 불황기에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능력이 강하고 호황기에는 업종 내 2, 3등 기업보다 실적과 주가 상승폭이 큰 것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전체 자산의 60%를 채운 후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는, 당장 실적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3~4년 뒤에 빛을 볼 수 있는 종목을 찾아 투자한다.

특히 이러한 종목 중에서도 매출 증가율은 높지만 이익증가율이 낮은 기업과, 투자를 많이 하지만 점유율이 낮은 기업을 눈여겨본다. 매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이익이 증가하고, 투자를 하면 점유율이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근거한 적극적인 주식편입 비율조정은 지양하며, 중대한 시장 모멘텀 변화시 비중을 조절한다.

운용회사에서는 벤치마크로 KOSPI 100%를 적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운용사특징

운용회사명은 다소 생소하고도 어색한 느낌이 든다.
2012년 2월, 사명을 PCA자산운용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변경하였다. 단지 사명만 변경됐을 뿐, 대주주도 그렇고 조직상의 변화는 없다.

2001년 2월 설립되었고, 2002년 영국 푸르덴셜 그룹(PCA그룹)이 대주주가 되었다. 현 이원기 CEO는 2010년 2월 취임하였으며, 주식운용을 맡고 있는 이규홍 CIO는 2004년 11월 리서치팀장으로 입사하여 현재 CIO를 맡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가치투자를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으면서 운용팀과 리서치팀, PSR팀이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펀드운용을 하고 있다. 상승여력이 충분하면서도 경쟁력이 검증된 회사, 장기투자가 가능한 종목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어 중소형주 비중은 낮은 편이다.

주식운용 프로세스에서 독특한 점은 PSR(Portfolio Strategy & Risk, 포트폴리오 전략 및 리스크)팀이 존재하는 것인데, 이 팀은 2007년 조직되어 펀드가 처음 설계된 스타일대로 운용하는지 관리하는 Consultant이자 Advisor역할을 하고 있다.

PSR팀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의도하지 않은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단순한 사후적 분석이 아닌 투자의사 결정단계에서부터 사전적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초과수익률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SR팀을 운용프로세스 내로 이동시켜 권한을 강화시키는 대신 매니저의 재량권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매니저 개인의 고유한 능력 대신 조직력에 인한 성과를 더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총괄책임은 현재 주식운용2팀 홍순모 부장이 200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맡아왔다.

홍순모 매니저는 1974년 생으로 2000년에 미래에셋증권에서 리스크관리 팀에서 금융권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년에는 신영운용으로 옮겨 주식리서치와 함께 본격적인 주식운용 업무를 맡아왔다. 200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을 계속해 왔다.

제로인아이콘 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41.68 72 -2.34 40.88 82 0.43
2009년 62.90 18 11.31 22.22 65 -1.60
2010년 25.94 18 3.70 16.69 87 1.34
2011년 0.45 7 12.66 22.04 20 -3.27
2012년 -4.31 90 -6.86      
 
1개월 1.27 42 -0.24 7.44 68 0.87
3개월 -8.15 23 0.73 18.66 67 0.01
6개월 -4.37 85 -4.34 14.55 38 -1.62
1년 -10.17 17 0.82 19.98 9 -5.08
3년 (연환산) 15.62 8 3.90 18.57 37 -1.25
5년 (연환산) 3.91 22 2.26 26.84 56 -0.4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펀드의 성과는 올해 전까지 매우 우수한 편이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장세를 보인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62.90%, 25.94%의 수익률을 보이며 백분율 순위로는 모두 18위를 차지했었다. 변동성이 심하며 종목장세를 보인 2011년에도 0.45%의 수익률로 벤치마크인 KOSPI200지수를 12.66%포인트 앞섰으며 다른 주식형 펀드들을 따돌리며 백분율 순위 7위에 올랐다. 이에 최근 1, 3, 5년 성적은 각각 백분율 순위로 18, 8, 22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12년 들어 성적이 부진하다. 6월 25일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4.31%로 벤치마크와 유형과 비교했을 때 각각 6.86%포인트, 3.34%포인트 하회하고 있으며, 백분율 순위로는 9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으로 자금 동향을 살펴보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다시 증가해 2012년 연초에는 2,000억원 근방까지 모였었다. 그러나 최근의 성적 부진 때문인지 지속적인 환매가 이루어져 현재 1,392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제로인아이콘 포트폴리오 분석 (2012년 03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7.40 95.13
채권 - 0.11
펀드 - 0.14
유동성 1.75 3.35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8,005 103,104
평균PER (배) 20.15 18.47
평균PBR (배) 2.15 1.9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0 1.29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는 설정 이후 현재까지 대형혼합주와 대형성장주 스타일을 번갈아 보여왔으며 중소형주 비중은 평균 25% 수준이나 편차가 매우 커 최소 7.8%에서 최대 45.2%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2012년 3월말 기준 현재는 25.1%로 평균적인 주식형펀드의 중소형주 비중보다 높은 편이다. 업종 대표주나 성장주에 주로 집중하는 전략을 취함에 따라 이 같은 스타일이 관찰되는 것이다.

보유 종목 수는 약 30개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 Top10종목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50% 이상이며 특정 시기에는 60%를 초과하기도 하였다.

업종별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경기연동소비재, 정보기술, 산업재 그리고 소재 업종이 상위를 차지한다. 경기연동소비재 업종 비중은 2011년 9월말부터 2012년 3월말까지 47.7%에서 36.0%로 크게 줄었으나 일반주식형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편이다. 정보기술 업종 비중은 한 때 7.6%로 매우 적은 편이었으나 3월말 현재는 22.2%로 시장과 유사한 상황이다. 소재 업종 비중은 9월말 한 때 17.9%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급격히 감소해 3월말에는 7.2%를 기록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모니터링 종합

‘코리아리더스’ 펀드는 ‘베스트그로쓰’ 펀드와 함께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주력 주식펀드 중 하나이다.

2008년 부진했던 성과를 뒤로 하고 점차 수익률이 개선되며 2009년부터 3년 연속 백분율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도 함께 평가하는 제로인 3년 등급과 5년 등급도 각각 태극마크 5개와 4개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2012년 들어서다. 연초이후 펀드성과는 벤치마크나 일반주식형 평균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많이 뒤쳐지며, 백분율 순위도 90위로 부진하다.

운용전략 상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펀드명이 바뀌었거나 펀드매니저가 변경된 적도 없다. 다만 운용사의 사명이 바뀌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명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바꾼 것은 모기업인 영국 푸르덴셜(PCA)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자산운용사업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동일한 영문 사명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푸르덴셜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하기 위함이다. 보험사 운용 자금을 운용한다는 이미지를 탈피해 독립적인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2012년 한국진출 10년을 맞아 사내에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전략 외에 최근 운용업계의 M&A 기회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고 한다.

2012년 상반기 성과 부진에 대한 해법을 이러한 분위기 변화 속에서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