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국내] K200인덱스 펀드만이 코스피 성과 상회


K200인덱스 펀드만이 코스피 성과 상회

코스피가 한주간 3.38% 상승하며 1,660선에 안착, 국내주식펀드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JP모건의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중립→비중확대)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직전주에 이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그간 낙폭이 컸던 에너지와 금융,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원자력 발전시설 터키 수출 기대감 및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로 교육주와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동반 상승하며 한주간 4.74%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장비(-0.55%)와 보험업(-0.14%)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은행업이 한주간 9.96% 올랐고, 건설업에 대한 저가매리트가 부각되며 건설업이 8.77% 상승했다. 전기가스업과 유통업도 각각 7.20%, 6.10%씩 오르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가 3.58%, 중형주가 3.56%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소형주는 시장보다 낮은 3.04% 상승에 그쳤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2.64% 수익률로 코스피를 0.74%포인트 하회했다. 주식펀드 내에서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가 D램가격 하락에 -2.92%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증시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인 자동차 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해 국내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펀드 내에서 건설업에 대한 비중이 낮았던 것 역시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에 영향을 줬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 2.36%, 배당주식펀드 2.95%, 중소형주식펀드 1.98%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를 하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형주중심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만이 3.73% 수익률로 코스피를 0.35%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추종지수인 코스피200보다도 0.04%포인트 높은 성과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0%, 0.82%씩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0개 펀드 중 2개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인 펀드는 106개에 불과했다.

은행주강세에 은행섹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9.69%, 9.61% 수익률로 주간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추종지수인 KRX은행(9.74%)에 못 미치는 성과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대형주에 집중되며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나며 코스피 내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및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한편, 견고한 상승흐름을 보인 현대차그룹에 한주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자동차관련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가 각각 -1.87%, -1.25% 수익률을 보이며 주식형편드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또한 반도체가격 하락에 IT섹터 펀드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보유채권 워크아웃 신청으로 아이운용의 일반채권펀드 -1.77%

한주간 채권시장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이 확대됐다. 내달부터 금융통화위원들이 금리를 결정할 때 재경부 차관을 퇴실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키며 단기구간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현대시멘트, 성지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해 회사채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회사채 금리는 2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 폭등했던 환율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4월 경기선행지수 상승률 둔화 및 유로존 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에 만기 4년 이상의 채권가격은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가 각각 0.09%포인트, 0.03%포인트 올랐고, 국고채 5년물은 0.06%포인트 하락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05% 수익률을 기록했다. 만기 4년 이상의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중기채권펀드가 0.15% 수익률로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도 0.08% 수익률로 선전했다.
한편 일반채권펀드는 0.21% 하락했다. 특히 5월 31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현대시멘트 성우건설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운용이 1.77% 하락하며 일반채권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중 5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35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주간 상승률 0.04%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장기채권시장 강세에 중장기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펀드 듀레이션이 각각 3.36년, 3.07년을 보이고 있는 매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 1(채권)종류C- 2’가 각각 0.24%, 0.23%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는 회사채 금리 상승에 하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현대시멘트 성우건설 채권에 대한 투자로 한주간 3.00% 하락하며 채권펀드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작년 말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타격을 받았던 이 펀드는 채권펀드로는 유일하게 3개월과 6개월, 1년 성과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5,874억원 증가한 171조 7,507억원, 순자산액은 4조 4,829억원 증가한 170조 8,715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443억원 증가한 66조 1,467억원으로 조사됐다. 설정액 증가금액은 직전주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지만 4주째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자산액은 자금유입과 증시상승에 1조 7,557억원이 증가하며 63조 1,134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한주간 ELF가 대거 상환되며 기타유형의 설정액이 1,125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