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 국내] 국내주식펀드, 대형주 약세 불구 선방

국내주식펀드, 대형주 약세 불구 선방

국내주식펀드는 증시하락 속 소폭 하락했지만 자동차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헝가리와 영국의 재정적자 우려로 유럽 재정불안이 부각되면서 경계매물이 출회돼 코스피는 한 주간 0.61%하락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하며 0.83% 내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0.20%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41%포인트 상회했다.

전기전자업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자동차주가 2% 넘게 상승한 것이 국내주식펀드 성과를 지탱해주었다. 또한 건설주가 해외 원전수주 및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도움이 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2.61%)과 의약품(1.51%)이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4.27%), 전기전자(-1.14%), 금융업(-1.90%), 은행(-2.61%)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가 -0.71%로 코스피 대비 하락폭이 컸던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33%, -0.60%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 -0.09%, 중소형주식펀드 -0.37%, 배당주식펀드 -0.48%로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0.81% 수익률로 코스피를 0.20%포인트 하회했다. 이는 추종지수인 코스피200보다 0.24%포인트 낮은 성과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3%, 0.01%씩 하락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1개 펀드 중 315개 펀드가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고, 186개 펀드는 지수하락에도 불구,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주 강세에 자동차관련 업종 및 그룹에 투자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가 각각 2.40%, 1.64% 수익률로 주간성과 1, 4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2위를 차지한 ‘NH-CA대한민국베스트30 [주식]Class C’는 20~30개 우량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보유비중이 높았던 하이닉스(4.02%), 한전KPS(14.81%)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1.73%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섹터 펀드들은 금융 및 은행업종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지난주 주간성과 1, 2위를 차지했던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2.28%, -2.24%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국내채권펀드 0.08%

채권시장은 대외 불안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화됐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에도 불구, 소비자물가 안정을 강조한 성명 발표로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되면서 채권 만기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 및 이에 따른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고, 국내채권의 안정성과 향후 원화 강세 대한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동결 이후 물가안정을 강조한 통화정책 성명 및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5년물 금리가 0.04%포인트씩 오른 반면 국고채 3년물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08%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15%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04%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일반채권펀드는 0.17% 상승했다. 직전주 현대시멘트. 성우종합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1%이상 급락했던 아이운용 채권펀드들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결정으로 반등하며 일반채권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중 10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29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종합) 주간 상승률 0.07%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회사채 및 하이일드 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장기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중기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현대시멘트, 성우종합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3.00% 급락했던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펀드는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으로 한주간 1.23%상승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8,040억원 감소한 169조 9,466억원, 순자산액은 1조 9,956억원 감소한 168조 8,759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95억원 감소한 66조 97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수하락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던 주식펀드 설정액은 5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순자산액은 자금유출과 증시하락에 1,354억원이 감소하며 62조 9,781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혼합형과 절대수익추구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에서 자금이 빠진 가운데 MMF 설정액은 지난주에 대비 1조 5,828억원 줄어든 79조 8,8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