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 국내] 코스피 1,700선 뚫고 숨 고르기

코스피 1,700선 뚫고 숨 고르기

글로벌 증시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국내주식펀드는 한주만에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지표 개선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가 3.40% 상승한 1,707.9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나로호 발사실패에 우주항공주가 급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한 코스닥은 0.72% 상승하는데 그쳤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해운, 항공주가 주도주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한진해운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예상치가 큰 폭으로 상향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업(7.35%)과 의료정밀업(6.41%)을 비롯한 운수장비(5.90%)업 등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하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통신업이 요금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5.22%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 및 중형주가 각각 3.62%, 4.09%를 기록해 코스피를 상회했으며, 소형주는 2.32%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3.68%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28%포인트 상회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 3.80%가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으며, 중소형주식펀드와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3.45%, 3.57%로 코스피 성과를 상회했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2.5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5%, 1.05%씩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6개 펀드 전체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266개 펀드가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증시변동폭이 커지며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의 2배, 3배등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간 성과 7.07%로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는 코스피20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다. 뒤를 이은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 역시 코스피200를 기초지수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 펀드로 각각 6.98%, 6.95%의 주간성과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가 5.76%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대신부자만들기 1[주식]Class A’,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 (주식)A’등 운수장비 및 운수창고업등 강세주에 높게 투자한데 힘입어 5%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금융섹터 펀드인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가 금융 및 보험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각각 0.30%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권를 유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도 채권펀드 0.05% 상승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주식 강세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춤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확산으로 단중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5월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1.3% 상승하며 14개월래 최고 수치를 달성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윤증현 기재부 장관이 경기 회복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 조기인상을 시사해 금리가 상승했다. 또한 15일 OECD가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리상승을 부채질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금리가 0.06%포인트씩 올랐으며, 국고채 5년물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회사채AA-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 3년물은 0.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중기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채권가격 상승)함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07%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03%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일반채권펀드는 0.08% 상승했고, 초단기채권과 중기채권도 각각 유형평균과 유사한 0.06%, 0.05%의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중 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22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종합) 주간 상승률 0.06%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장기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고, 채권평균듀레이션이 2~3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펀드가 현대시멘트, 성우종합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급락했던 부분을 만회하며 한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0.21%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7,838억원 증가한 172조 7,305억원, 순자산액은 5조 4,806억원 증가한 174조 3,565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 강세에 차익실현으로 인한 환매가 발생하며 5,747억원 감소한 65조 5,225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순자산액은 증시상승에 1조 6,971억원이 증가하며 64조 6,752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빠진 가운데 전체 설정액 증가는 MMF가 주도했다. 투자자들이 금리인상과 주가변동에 따른 대처를 위해 유동성이 쉬운 MMF로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주 대비 3조 4,677억원이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