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해외]위안화 절상 호재와 미국 주택지표 부진 사이 혼조세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소식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한 반면, 미국 주택지표 부진 발표와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로 MSCI북미주식 지수는 3.70% 하락했고, MSCI글로벌주식 지수도 2.50%하락했다.

세계 주요지수 기간별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플러스성과를 유지했다.

중국발 호재에 중국주식펀드와 일본을 제외한 주변 아시아지역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거둔반면, 북미주식펀드와 유럽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하락했다.

위안화 절상에 성장의 중심축이 내수시장으로 옮겨가고 소비부양책의 연장 및 대상품목의 확대가 기대되어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2.0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유형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위안화 절상이 촉매제가 되어 동남아주식펀드가 1.95% 상승했고, 인도주식펀드도 0.13%의 성과를 올리며 다른 유형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 투자 펀드의 선전에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0.80%, 0.73%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도 1.05%상승했다. 반면 중국발 호재 보다 미국발 악재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2%하락하며 아시아지역 투자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성과를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ex J) 주식펀드는 0.58% 상승했다.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주택판매지표로 북미주식펀드는 -1.87%의 주간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발 악재와 그리스의 신용 디폴트 스와프가 최저치로 떨어져 국가 부도 위기가 높아지면서 유럽주식펀드는 0.62% 하락했다. 유럽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해외증권사의 러시아 황금 광업주에 대한 평가 하향 조정으로 러시아주식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 펀드도 -0.67%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약세는 브라질에도 영향을 미쳐 브라질주식펀드는 0.59% 하락했고, 브라질비중이 높은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역시 0.48%하락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의 약세에 글로벌주식펀드는 -0.35%를 기록했고, 중국주식의 상승에 글로벌신흥국주식 펀드는 0.17% 상승하며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낳았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83%, 멕시코만 석유시추 유예결정을 법원이 취소한다는 판결에 백악관이 항소의지를 밝혀 석유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돼 에너지섹터펀드도 1.77% 하락했으며,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 금융섹터펀드가 -1.69%를 기록하는 등 섹터유형 전체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80개의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펀드가 중국주식펀드로 채워졌으며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섹터 펀드는 석유시장 불안감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하나UBS중국 1[주식-재간접]Class C’ 펀드가 3.30%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 ‘KB차이나포커스 (주식-재간접)A’펀드 등 중국 주식펀드가 각각 3.21%, 3.01%로 주간성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선점한 가운데 동남아주식 펀드인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 자(H)[주식](종류A 1)’와 인도주식펀드 ‘KB인디아 자(주식)A’도 각각 2.71%, 2.33%의 성과로 선전했다.

한편 지난주 상위권에 올랐던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 자(주식)Class A’ 펀드가 -3.03%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유가에 부담을 줬으며, 미국 주택지표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미국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낮춘 점도 원유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유가하락을 초래했다. 미국 증시 불안은 금융섹터펀드인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2.82%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5일 현재 57조 3,781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2,979억원 줄어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순자산액은 677억원 소폭 증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에서 2,470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혼합형에서 319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에서 1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을 뿐 모든 유형에서 수탁고가 감소했다. 순자산으로는 해외주식형(ETF 제외)에서 중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1,095억원 증가했다.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 신흥국주식펀드에서 가장 많은 921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 유형에서도 406억원 감소했다. 한편 중국주식펀드가 설정액은 247억원 감소했으나, 수익률 상승으로 순자산액에서 2,733억원이 늘어났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