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해외]어닝시즌 개막... 선진국펀드 강세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IMF가 세계성장률을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상승세로 출발한 글로벌증시는 미국의 소비판매 둔화와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염려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에 MSCI글로벌주식은 한주간 1.90% 상승했다.

세계 주요 지수 기간별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1.31%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리라는 기대에 유럽주식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부동산 관련 긴축정책 강조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의 강세가 돋보이며 글로벌주식펀드는 3.08%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각각 1.33%, 2.39% 올랐다.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3.12%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코아의 양호한 분기성적이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원자재 가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브라질주식펀드는 0.20% 상승에 그쳤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14%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의 어닝시즌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그리스의 6개월물 국채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 조정했지만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별다른 영향 없이 유럽주식펀드는 3.70% 상승했다.

석유수요 증가 전망과 함께 그리스의 성공적인 국채발행 소식으로 유로존 부채 우려감이 줄며 유로화 강세가 유가를 지지, 러시아주식펀드는 3.66% 올랐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3.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각각 2.07%, 1.71%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2.02% 상승했다.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패배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발목을 잡으며 일본주식펀드가 0.08% 상승에 그쳤다. 중국은 부동산 투기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의 긴축정책 기조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고, 경제지표에서 생산, 지출, 투자가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주식펀드는 0.57%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본주식펀드와 함께 보합권에 머물렀다.

IMF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투자심리를 북돋은 인도주식펀드는 2.35% 상승하며 아시아 개별 국가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럭셔리 펀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소비재섹터펀드가 직전주 하락을 만회하며 3.10% 상승, 섹터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 완화에 금융섹터펀드는 3.07% 올랐고, 에너지섹터와 멀티섹터는 각각 2.60%, 2.6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펀드 중 운용펀드 기준으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237개(대표펀드 기준) 펀드 중 21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섹터펀드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피델리티글로벌 자E(주식-재간접)’이 한주간 4.69% 상승하며 주간수익률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도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주식]Class A’,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이 각각 4.68%, 4.29%씩 오르며 금융주 섹터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템플턴이스턴유럽 자(주식)Class A’ 등 유럽주식펀드도 4%가 넘는 양호한 성과를 올리며 주간성과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UH)(주식)종류A’는 0.79%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일본주식에 투자하는 ‘FT재팬플러스 자(주식)Class A’가 -0.76% 수익률을 보이는 등 일본주식펀드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6일 현재 56조 6,676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2,481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증시상승에 3,913억원 증가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에서 2,041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혼합형에서 190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채권형 설정액 역시 20억원, 120억원씩 줄었다.

해외주식펀드를 소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러시아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에 각각 51억원, 35억원이 유입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설정액이 감소했다. 특히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513억원, 중국주식펀드가 489억원 감소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