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국내] 외국인 매수세 대형주에 집중, K200인덱스펀드 3.39%

국내주식펀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더블딥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연중 최대 규모의 외국인 및 프로그램 순매수 등으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한주간 3.10% 상승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며 2.61% 올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3.21%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11%포인트 상회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5.81% 상승했고, 금리상승으로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형주펀드와 인덱스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스피의 전고점 돌파에 힘입은 증권업(10.77%)이 급등했고, 은행(4.90%), 전기전자(4.85%)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2.33%), 보험업(-1.75%), 철강금속(-0.86%)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별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대형주가 3.38%로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컸던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2.84%, 1.97%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 3.02%, 중소형주식펀드 2.68%, 배당주식펀드 2.41%로 코스피 대비 낮은 성과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3.39%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29%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추종지수인 코스피200보다 0.06%포인트 낮은 성과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2%, 0.90%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소폭의 플러스 성과를 냈으나, 시장중립펀드만이 -0.18%의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9개 펀드 모두가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 중 179개 펀드가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투자금액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펀드와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KOSPI200지수의 일간 등락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 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일제히 7%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주간성과 4위와 5위를 차지한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는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금리인상에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5.7%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지수대비 민감도가 낮은 배당주식 및 자산배분 주식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보유채권 잔존만기 별로 성과 엇갈려

채권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과 통화정책 우려가 상충하면서 채권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의 하반기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둔화되면서 채권금리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가 0.04%포인트 오른 반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물을 제외한 회사채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12%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투자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0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일반채권펀드도 0.08% 상승했고, 중기채권펀드는 중장기 채권 강세를 반영하며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중 1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57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종합)의 주간 상승률 0.04%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 및 하이일드 채권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단기채 투자비중이 높은 초단기 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장기물 국고채 비중이 높아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이 3.97년으로 긴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가 주간 0.1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와이즈Premier12 2(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1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1,898억원 감소한 162조 3,240억원, 순자산액은 3조 699억원 감소한 164조 9,012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조 4,851억원 감소한 62조 9,943억원으로 조사됐다.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어서면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수요도 급격히 증가해 주간 자금유출 규모는 직전주보다 1조원이상 늘었다. 순자산액은 대규모 자금유출에도 불구 증시상승으로 5,085억원이 증가하며 63조 691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줄어든 가운데 MMF 설정액은 지난주에 대비 3조 4,922억원 줄어든 75조 6,5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