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국내] 현대차그룹주펀드 고속질주

현대차그룹주펀드 고속질주

코스피는 한주간 0.73% 올랐다. 최근 연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특별한 호재거리 없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년만에 최고 수준을 맴돌면서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권 은행 실적에 따른 글로벌 주식 시장 강세로 코스피는 1,8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연 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과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기관 순매도 지속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1.26% 하락했다.

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중형주가 1.35%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2%, 0.32%로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화학, 유통업, 운수창고업이 3% 넘는 수익률을 보였고,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9.10%, 4.78%씩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0.73%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가 0.8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 내에서 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3.85%, 4.02%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형성과를 끌어올렸다.

중형주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는 0.80% 오르며 코스피수익률을 상회했고, 배당주식펀드와 K200인덱스 펀드는 각각 0.58%, 0.61% 상승에 그쳤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4%, 0.18%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14%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06%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2개 펀드 중 38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중 148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신차 출시로 자신감을 회복한 현대차그룹주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현대차그룹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5.72%로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의 연초후 성과는 30.37%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다. 현대차그룹 비중이 이보다 낮은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와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A]’는 한주간 각각 4.94%, 3.23%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와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주식)종류A’도 각각 2.25%, 2.23%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직전주 상위권에 자리한 은행상장지수펀드는 최하위로 밀려났다. 은행주가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주저앉으며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3.63%, 3.57%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채권펀드 재자리

채권시장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및 최근 금리하락(7.27~30일, 8bp하락)에 따른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채권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7월 재정부 그린북과 KDI경제동향이 상향된 경제관을 드러낸 것 역시 채권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결국 한주간 국공채 1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올랐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7%포인트씩 오른 3.87%, 4.45%로 한주를 마감했다.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만기가 1년 ~ 3년 남은 금융채 금리만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펀드는 0.00%로 재자리 걸음이었다.

금리상승 속에서도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각각 0.07%, 0.08%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고, 시장금리변화에 둔감한 초단기채권은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자산을 중장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펀드 중 4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중 20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 종합)의 주간 상승률 0.04%를 초과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한 가운데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 채권에서 이자를 수령하며 한주간 0.20%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 1(채권)(C)’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2- 1(채권)Class C- 1’, ‘하나UBS 1[회사채]Class C’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어음 등으로 만기 매칭전략을 사용해 금리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하나UBS 4[어음]’도 0.06%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공채ETF를 비롯한 중기채권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186억원 증가한 158조 3,470억원, 순자산액은 1조 404억원 증가한 161조 6,129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459억원 감소한 60조 7,842억원으로 조사됐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환매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자금유출 압력에 순자산액 역시 2,759억원 줄었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MMF에서는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MMF의 설정액이 지난주 대비 1조 584억원 늘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주 빠져나간 금액에 절반에 불과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