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해외] 해외주식펀드 상승세, 특히 커머더티형과 러시아펀드 강세

해외주식펀드 상승세, 특히 커머더티형과 러시아펀드 강세

한 주간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세 지속으로 인한 경제 회복 기대감에 대체로 상승했다.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2분기 GDP에 대한 실망 및 경기둔화 우려에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어 그 상승폭이 다소 제한, 이에 MSCI글로벌주식 지수는 한 주 동안 1.62% 올랐다.


세계 주요 지수 기간별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46%의 수익률을 올려 플러스 성과가 지속되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금이나 광물 등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러시아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양호한 성과로 해외주식펀드 평균수익률을 이끌었지만, 일본주식펀드는 지난 주의 상승세가 멈추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주요국 증시와 기업실적 발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글로벌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1.41%와 1.49%, 프론티어마켓펀드는 0.61%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커머더티형펀드는 5.73% 올랐으며 해외채권형도 0.76%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ISM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제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여 북미주식펀드는 2.42% 올랐다. 프록터앤갬블(P&G)와 다우케미칼 등 주요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 상승폭이 제한되고 제조업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지만 예상치를 상회하여 부담감을 줄였다.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Vale를 비롯한 자원주의 강세와 국제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브라질주식펀드는 1.56%,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74%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저조에 주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HSBC 등 주요 은행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요 국가간 혼조세와 상승세를 거듭하였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1.72%.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2.13%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 역시 3.1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이닥친 러시아는 최근 폭염에 의한 산불로 농지피해마저 발생하며 곡물 수확량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밀 가격이 폭등하는 등 곡물 가격 급등이 증시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인도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이 반복되었으나 루피화 약세로 수출 비중이 높은 IT주 강세에 힘입어 다소 상승하였고, 인도주식펀드는 MSCI글로벌주식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인 1.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최근 랠리부담, 긴축기조 유지, 스트레스 테스트 등 증시 악재 요소가 많았지만 사상 최대 홍수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 기대에 힘입어 1.37%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경제지표 악화와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타격을 받아 0.72% 하락했다. 아-태주식펀드와 아-태주식펀드(ex J)는 각각 0.50%,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 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3.30% 상승했고, 소비재섹터펀드는 2.31%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섹터펀드 역시 1.95%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4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천연자원(석유, 가스, 귀금속, 농산물, 화학품 등) 주식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 자(주식)Class A’펀드가 최근 유가 및 금 가격 상승세와 곡물 가격 급등에 힘입어 수익률 4.85%를 기록,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동일한 섹터에 해당하는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펀드가 4.06%로 차상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주 최하위였던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는 이번 주 금 가격 상승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도 러시아주식 강세에 러시아주식펀드가 Top10의 절반을 차지하였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A종류A(주식)’펀드도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반면 지난 주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했던 ‘KB스타재팬인덱스 (주식-파생)A’,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 ‘푸르덴셜재팬코아 1(주식)A’펀드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일본주식펀드의 약세를 보여줬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6일 현재 55조 4,158억원으로 지난 주 대비 3,229억원 줄어들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 강세로 순자산액은 3,955억원 증가한 44조 7,166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채권형에서 142억원이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형은 2,831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349억원이 줄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1,141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44억원이 줄었다.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에서도 369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유일하게 25억원 유입됐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